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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8차 변론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헌재가 지정한 마지막 변론 기일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민경 기자!

오늘 증인 신문,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인 오후 4시부터 오늘의 마지막 증인이자 재판부가 유일하게 직권 채택한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 중입니다.

조 단장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 출동과 공포탄 지참을 지시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선 검찰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출석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주요 인사 체포나 국회 봉쇄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비상계엄 선포 직전 안가에서 조지호 전 경찰청장과 함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받은 A4용지에는 '2200 국회' 등이 적혀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시간대와 장소 등이 적힌 걸로 봐서 계엄군 출동 장소로 인지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전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지난 변론 기일에서 밝힌 이른바 '홍장원 메모'의 작성 경위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이 국정원 공관 앞 어두운 공터에서 급히 메모를 작성했다고 말한 시각에 홍 전 차장은 청사 내 본인 사무실에 있었다"면서 "CCTV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계엄 직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 통화를 권유한 홍 전 차장에 대해 '정치적 행위'라고 평가하면서도 계엄 하루 전 자신이 김건희 여사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데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대답을 피했습니다.

[앵커]

오늘이 마지막 변론 기일이라던데,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맞습니다.

오늘 현재까지 헌재가 지정한 마지막 변론 기일입니다.

변론기일이 추가로 잡히지 않으면 이르면 다음 주쯤에 최후 변론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는 선고를 위한 평의가 진행되는데,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추가 증인 채택 여부 등에 따라 변론 기일이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이 신청한 추가 증인 채택 여부에 대해 헌재가 내일 재판관 평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헌재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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