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국조폐공사 직원에 대한 위법적인 감사를 인정해 감사원에게 위자료 3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한 법원 1심 판결이 항소심에서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제7민사부는 오늘 이같은 내용의 1심 판결에 불복해 낸 감사원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1심에서 "감사관들이 한국조폐공사 직원 이 모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모욕감과 수치심을 불러일으켜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위자료 300만 원을 명령했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5년 전 한국조폐공사의 차세대 전자여권 사업과 관련해 무자격 업체와 계약하고 납품 기한을 제대로 못 지켜 공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직원 이 씨에 대해 징계를 권고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감사 과정에서 감사관들이 키보드를 '쾅' 내리치며 "조폐공사 직원들은 아무것도 아니다", "당신 엮어서 처벌하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위협을 하고, 반말·욕설을 해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당시 감사를 진행했던 곳은 공공기관 감사국, 국장은 현 유병호 감사위원이었습니다.

감사원의 수사 의뢰에 따라 경찰 수사까지 받은 이 씨는 2023년 1월 불입건 결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감사원 권고에 따라 이 씨에게 정직 1개월을 처분한 한국조폐공사도 지난해 10월 대전지방법원으로부터 "감사원 감사는 막연한 추측에 불과하다"며 징계 무효를 선고받았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770 [르포] 분노의 외침, 미국을 뒤덮다... "미국에 왕은 없다, 머스크를 축출하라!" 랭크뉴스 2025.02.18
48769 의대 교수도 "이런 일 드물다"…멈춘 심장 뛰게한 '35분의 기적' 랭크뉴스 2025.02.18
48768 "당신이 군인권보호관 맞아!" 김용원 면전에 날아든 분노 랭크뉴스 2025.02.18
48767 유아인 2심서 집행유예 석방 이유는 "약물 의존성 극복… 반성 인정" 랭크뉴스 2025.02.18
48766 [단독] SK어스온 인니 광구 진출…"AI로 탐사 기술력 올린다" 랭크뉴스 2025.02.18
48765 버터 없는 버터맥주 판매... 어반자카파 박용인 결국 유죄 랭크뉴스 2025.02.18
48764 경찰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계획적 범행에 무게” 랭크뉴스 2025.02.18
48763 "명태균 황금폰 속 연락처 5만5000개"...김건희 녹취는? 랭크뉴스 2025.02.18
48762 납치 오해해 택시 뛰어내려 숨진 대학생…80대 기사 무죄 확정 랭크뉴스 2025.02.18
48761 이재명 '김현정의 뉴스쇼' 저격글 올렸다 삭제…"관리자 실수" 랭크뉴스 2025.02.18
48760 버려진 아파트서 15년간 방치된 조각상, 47억원에 팔려 랭크뉴스 2025.02.18
48759 [초대석] 김상욱, 권영세 향해 일갈 "용기가 없거나 판단 오류" 랭크뉴스 2025.02.18
48758 민주당·조국혁신당 ‘검찰청 해체·검수완박’…국민의힘 ‘공수처 폐지’[헝클어진 수사권] 랭크뉴스 2025.02.18
48757 [속보]‘마약 상습 투약’ 배우 유아인, 2심서 집행유예로 석방 랭크뉴스 2025.02.18
48756 악플·자극적 보도에 멍드는 스타들…비극의 고리 끊으려면 랭크뉴스 2025.02.18
48755 서울경찰청장 대리 "'김건희 인사'라 생각 안 해‥소임 다할 것" 랭크뉴스 2025.02.18
48754 "용왕님 허락 받아야 잡는다"…183㎝ '전설의 심해어' 제주서 낚았다 랭크뉴스 2025.02.18
48753 [속보]윤 대통령, 헌재 출석 않고 구치소로 복귀···10차 변론은 예정대로 20일 랭크뉴스 2025.02.18
48752 김예지 의원 안내견 조이 “은퇴합니다”…국회 문턱 낮춰줘 고마워!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2.18
48751 "버터 없는데 '버터맥주'?"…'거짓·과장 광고' 어반자카파 박용인, '징역형 집유' 랭크뉴스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