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23일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 측이 제안한 정관 변경 안건 대부분에 95% 이상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지난달 임시 주총에서 최 회장 측 우호 주주와 영풍·MBK파트너스 측을 제외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중 95% 이상이 정관 변경안 6개 중 5개(이사 수 상한(19명) 설정, 액면분할,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도입)에 각각 찬성표를 던졌다.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도 기관투자자 찬성률이 70%를 넘어섰다.

최윤범(오른쪽 두 번째) 고려아연 회장이 1월 31일 울산 올인원 니켈제련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진척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정관 변경은 보통결의보다 가결 요건이 더 높은 특별결의에 해당해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고려아연은 “국민연금과 해외 기관 등 캐스팅보트를 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압도적 지지로 정관 변경안이 안정적으로 통과됐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이달 5일 이사회에서 황덕남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사외이사가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전임 의장인 최 회장은 사내이사로서 이사회에 계속 참여한다.

고려아연은 “최 회장은 지난해 3월 임기 만료와 함께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데 이어 이사회 의장직도 내려놓으며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 강화, 지배구조 개선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280 초등생 자녀 2명과 극단선택 시도…친모 살인미수 적용 검토 랭크뉴스 2025.02.17
48279 “스마트폰 달고 사는 당신, 안구건조증 주의하세요!” 랭크뉴스 2025.02.17
48278 인권위, 내일 문상호·여인형 등 긴급구제 안건 논의 랭크뉴스 2025.02.17
48277 나비가 되어 훨훨…여성인권 활동가 길원옥 어르신의 삶 랭크뉴스 2025.02.17
48276 시세보다 40% 저렴하게 팔렸다…'수상한 아파트' 알고보니 랭크뉴스 2025.02.17
48275 [속보] 당정 "마지막 학생 귀가 시점까지 지원인력 최소 2인 이상 보완" 랭크뉴스 2025.02.17
48274 "문형배 욕하고 공격하자" 집 앞까지 몰려온 尹지지자들 랭크뉴스 2025.02.17
48273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 국회 산자위 소위 통과 랭크뉴스 2025.02.17
48272 아침 7시, 재판관 자택서 극우 유튜브…“나머지 7명 기다려” 협박 랭크뉴스 2025.02.17
48271 피해 상인들 직접 찾아가 사과까지…안간힘 썼던 김새론 랭크뉴스 2025.02.17
48270 부안 선박 화재 실종자 2명 확인…남은 5명 수색 중 랭크뉴스 2025.02.17
48269 이주호 “고위험 교원에 직권 휴직…의료기관 연계 치료 지원” 랭크뉴스 2025.02.17
48268 서울대·연세대 윤석열 옹호 시위…“방학 틈타 극우세력 준동” 랭크뉴스 2025.02.17
48267 [속보] ​‘전력망법’ 이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법’, 산자위 소위 통과 랭크뉴스 2025.02.17
48266 회전근개 파열, ‘안 아픈데 괜찮겠지’ 방치하다간 더 찢어져 랭크뉴스 2025.02.17
48265 층간소음 갈등에 흉기 준비해 아래층 이웃 살해 40대 송치 랭크뉴스 2025.02.17
48264 문형배 집 앞 몰려간 尹 지지자들 "동네 평판 나빠지게 시위" 랭크뉴스 2025.02.17
48263 '尹 탄핵 찬성' 이승환 "미국 왔는데 CIA 입국 거부 없더라" 랭크뉴스 2025.02.17
48262 ‘문재인 수거’ 노상원 수첩 검찰로…증거 신빙성 인정한 경찰 랭크뉴스 2025.02.17
48261 경찰 “문형배 동창 카페 성착취물 논란, 공소시효 지나” 랭크뉴스 20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