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함께 질의응답을 하는 동안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한 존재가 있다. 머스크의 5세 아들 엑스(X) 이야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질의응답을 하던 중 자신의 곁에서 코를 긁고 있는 머스크의 아들 엑스를 쳐다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아빠의 목말을 탄 채 집무실에 '깜짝' 등장한 엑스는 처음엔 집무실이 낯선 듯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적응해 아빠와 대통령이 국가 중대사를 이야기하는 사이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집무실을 휘저었다.

엑스는 트럼프 옆에 바짝 다가가 그를 올려다보거나, 트럼프 옆에서 코를 후비기도 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아빠의 손짓을 따라 하고, 이 상황이 지루한 듯 하품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곁에 있는 엑스를 무표정하게 쳐다보기도 했다.

머스크의 아들 엑스가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에게 바짝 다가가 있다. EPA=연합뉴스
머스크의 아들 엑스가 11일 트럼프의 집무실 책상에 기대고 있다. AFP=연합뉴스

소셜미디어에선 "귀여움 한도 초과" "오늘 집무실의 신스틸러는 머스크의 아들" "오직 머스크만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가족 모임으로 만들 수 있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엑스가 코딱지를 트럼프의 책상에 닦는 모습을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책상은 1880년부터 역대 미 대통령들이 사용하고 있는 '결단의 책상'이다.

엑스는 머스크의 전 여자친구인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2020년 5월 태어났다. 엑스의 정식 이름은 'X AE A-Xii'이며 머스크와 그라임스는 아들의 이름을 'X'로 줄여 부른다.

머스크의 아들 엑스가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아빠의 손짓을 따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머스크의 아들 엑스가 11일 트럼프가 발언하는 동안 다리를 벌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머스크는 트럼프의 재선 승리 후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새해 전야 파티 등 공식 석상에 종종 엑스와 함께 나타나고 있다. 이를 두고 머스크가 가급적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려 하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머스크에겐 총 11명의 자녀가 있다고 알려졌다. 머스크는 전 부인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5명의 아들을 뒀다. 두 사람 사이엔 2002년 태어난 첫 번째 아들이 있었지만 생후 10주 만에 '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세상을 떠났다.

머스크와 그라임스 사이엔 엑스를 포함해 3명의 자녀가 있다. 또 머스크는 자신이 세운 기업 뉴럴링크의 임원인 시본 질리스와의 사이에도 3명의 자녀를 뒀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293 ‘법원 난동’ 전광훈의 그 남자…5년 전 구속된 화염병 전도사였다 랭크뉴스 2025.02.17
48292 "정의선 깜짝 방문에 놀랐다"…기아 선수들 식사 직접 챙긴 이곳 랭크뉴스 2025.02.17
48291 '유퀴즈' 정신과 교수 "김새론, 재기 기회 없이 매장…오징어게임 같다" 랭크뉴스 2025.02.17
48290 김문수 "김구 중국 국적" 발언에 증손 김용만 "독립운동가들 지하에서 통곡할 망언" 랭크뉴스 2025.02.17
48289 [단독] 콧대 높은 샤넬 마저 매출 역성장…초고가 주얼리만 팔렸다 랭크뉴스 2025.02.17
48288 [속보] 당정 “전국 학교 안전 긴급 점검…‘교원 직무수행 적합성 심의위’ 법제화” 랭크뉴스 2025.02.17
48287 한동훈 복귀 시사에 與 내부 이견…"자숙해야" "지금 돌아와야" 랭크뉴스 2025.02.17
48286 ‘경영권 분쟁 종결’ 소식에 티웨이항공 시간外서 하한가 랭크뉴스 2025.02.17
48285 '아저씨' 원빈, 故김새론 마지막 길 배웅…한소희·김보라도 조문 랭크뉴스 2025.02.17
48284 '딥시크'에 고무된 中시진핑, '탄압' 5년만에 마윈 만났다 랭크뉴스 2025.02.17
48283 특전사 707단장 "국회 단전은 대통령 아닌 특전사령관 지시" 랭크뉴스 2025.02.17
48282 한덕수 복귀 촉구한 MB "국민의힘은 소수정당, 똘똘 뭉쳐 尹 밀어줬어야" 랭크뉴스 2025.02.17
48281 [단독]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종결… 예림당, 대명소노에 지분 팔고 나간다 랭크뉴스 2025.02.17
48280 초등생 자녀 2명과 극단선택 시도…친모 살인미수 적용 검토 랭크뉴스 2025.02.17
48279 “스마트폰 달고 사는 당신, 안구건조증 주의하세요!” 랭크뉴스 2025.02.17
48278 인권위, 내일 문상호·여인형 등 긴급구제 안건 논의 랭크뉴스 2025.02.17
48277 나비가 되어 훨훨…여성인권 활동가 길원옥 어르신의 삶 랭크뉴스 2025.02.17
48276 시세보다 40% 저렴하게 팔렸다…'수상한 아파트' 알고보니 랭크뉴스 2025.02.17
48275 [속보] 당정 "마지막 학생 귀가 시점까지 지원인력 최소 2인 이상 보완" 랭크뉴스 2025.02.17
48274 "문형배 욕하고 공격하자" 집 앞까지 몰려온 尹지지자들 랭크뉴스 20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