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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함께 다친 채 발견된 40대 교사가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이연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6시쯤 이 초등학교 2층 시청각실에서 1학년 A 양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40대 교사 B 씨도 흉기에 찔려 다친 채 옆에서 발견됐습니다.

앞서 '방과 후에 학원에 가려던 아이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가족이 신고했고, 경찰은 위치추적과 수색 끝에 잠겨있던 교실 문을 뜯어내고 이들을 찾아냈습니다.

흉기로 여러 곳을 찔려 심정지 상태이던 A 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B 교사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B 교사가 범행 뒤 자해했다고 보고 즉시 B 교사를 용의선상에 올려 수사를 벌였습니다.

B 교사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B 교사는 지난해 말 복직해 숨진 A 양과는 다른 학년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학교는 지난 3일 개학한 상태지만 일단 오늘 하루 긴급휴업을 결정했습니다.

[해당 학교 학부모/음성변조 : "애들 얼마나 무서울 텐데. 얼마나 겁먹겠어요. 특히 초등학생들인데. 차라리 집에 있는 게 낫죠. 세상 흉흉해서…."]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흉기와 CCTV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B 교사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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