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안창호 성명…"프리랜서 등의 직장 내 괴롭힘 보호방안 강구"


인사말하는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5.1.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은 작년 9월 MBC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씨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모든 일하는 사람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부터 보호받도록 제도적 사각지대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10일 성명을 내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현실에서 대다수 프리랜서는 저임금, 사회안전망 미비 등 열악한 조건에 처해있고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취급돼 근로기준법 등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할 경우 문제를 제기할 통로가 전혀 없어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국제노동기구(ILO)가 2019년 채택한 '폭력과 괴롭힘 협약'을 언급하며 "모든 일하는 사람의 존엄성은 노동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보장받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권위는 프리랜서 등 노동을 제공함에도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들이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2021년 MBC에 입사한 오씨는 작년 9월 유명을 달리했다.

세상을 떠난 지 3개월여 뒤인 지난 달 27일 오씨의 유서가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유족이 MBC 직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54 [단독] 로에베 이어 다미아니도? 명품 라인업 강화하는 더현대 서울 랭크뉴스 2025.02.15
47353 트럼프 “전쟁 끝내자” 중개 이틀 만에…우크라와 종전 논의 시작 랭크뉴스 2025.02.15
47352 홍장원 다시 등판‥'윤석열 파면' 3월 중순 판가름 랭크뉴스 2025.02.15
47351 대형사는 인기 게임으로 수성, 중견사는 신작으로 반전?… 게임업계 올해 관전 포인트는 랭크뉴스 2025.02.15
47350 반얀트리 "화재 참사 호텔 운영 인계 전…피해자·유가족 위로" 랭크뉴스 2025.02.15
47349 광주 금남로서 ‘尹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충돌 방지’ 경찰력 총동원 랭크뉴스 2025.02.15
47348 ‘모래 학폭’ 가해자 4명, 피해 학생과 같은 중학교 배정됐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2.15
47347 이낙연, '신천지 연관설' 주장 유튜버에 손배소 패소 랭크뉴스 2025.02.15
47346 이낙연 '신천지 연관설' 주장한 유튜버에 손해배상 소송 패소 랭크뉴스 2025.02.15
47345 악취·벌레 들끓는 굴 껍데기 산…160억 들인 통영시 '막막' 무슨일 랭크뉴스 2025.02.15
47344 ‘5·18 성지’ 광주 금남로서 ‘尹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경찰 “차 벽 설치 등 충돌 방지” 랭크뉴스 2025.02.15
47343 홀로 아파트 엘리베이터 점검하던 20대 남성 추락해 사망 랭크뉴스 2025.02.15
47342 1억 3000만 원인데 순식간에 '품절'…일반인에도 판매하는 '로봇' 정체는 랭크뉴스 2025.02.15
47341 주말 도심 탄핵 찬반 집회…“수만 명 몰려 교통혼잡” 랭크뉴스 2025.02.15
47340 설 곳 없는 흡연자들…담배에 관대한 시대는 끝났다 랭크뉴스 2025.02.15
47339 트럼프 “4월 2일쯤 자동차도 관세”…대미 수출 1위 韓 직격탄 랭크뉴스 2025.02.15
47338 국민소환제 제안에 관심 높아진 주민소환제…성공률 1.36% 랭크뉴스 2025.02.15
47337 '尹접견' 나경원, '애국가' 이철우도 대선행?…보폭 넓히는 반탄파 랭크뉴스 2025.02.15
47336 한국 겨냥?...트럼프, 4월 2일께 수입차 관세 랭크뉴스 2025.02.15
47335 "혼자 온 남자 의도 불순, 출입금지" 日동물원 차별 논란 랭크뉴스 202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