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오후 7시 반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점검하던 20대 남성이 지하 1층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승강기 안전관리자로, 경찰은 이 남성이 사고 당시 해당 아파트 최고층인 25층에서 엘리베이터 문을 열어둔 채, 24층에 세워둔 엘리베이터 상단 부분을 점검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오전까진 동료와 함께 근무하다가, 사고 당시에는 혼자 엘리베이터를 점검하러 25층에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남성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동료가 오후 6시 50분쯤 실종 신고를 했고, 30여 분 만에 지하 1층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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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양민철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