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미일 정상회담이 백악관에서 열렸습니다.

여기에서 북핵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핵은 흥정물이 아니며 실전용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첫소식 김경진 기잡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 직후 나온 공동성명,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해결 필요성을 표명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처음으로 공식 문서에 포함된 겁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 "일본과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습니다."]

취임 당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부르면서 향후 북미 협상에서 비핵화 대신 군축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미일 정상 성명으로 일단 한숨은 돌리게 됐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 입으로 직접 비핵화를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대신 북한에 대화의 손길을 거듭 내밀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 그리고 김정은과 관계를 맺을 겁니다. 제가 그들과 잘 지낸다는 것은 모두에게 매우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핵은 몇 푼의 돈으로 맞바꿀 흥정물이 아니며, 실전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핵화 협상엔 응하지 않겠단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우리를 놓고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앙탈질을 부리면서 구시대적인 망발을 늘어놓는…."]

우리 정부는 미일 정상의 북한 비핵화 의지 천명에 환영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원칙을 환기한 것일 뿐, 향후 구체화될 대북 협상 과정에서 입장이 바뀔 수도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권애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941 홍준표 “탄핵 반대 집회 연설하고 싶은데…”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40 홍준표 "탄핵 반대 집회 연설하고 싶다…尹 석방되었으면"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39 하마스, 5차 인질 석방 마쳐…이스라엘 남성 3명 풀려나(종합)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38 텔레그램 '목사방' 총책은 33살 김녹완‥234명 성착취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37 [단독] 방첩사 간부 "'14명 구금' 지시 1분 뒤 국방부·경찰에 전파"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36 다시 뚫린 하늘길…“드디어 집으로”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35 건물도면 올리고 “척살” 선동…‘헌재 난동’ 모의 커뮤니티 수사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34 온난화에도 ‘기습한파’ 여전…한랭질환 위험↑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33 건달과 결혼 3년 뒤 암에 죽은 딸…“얼마나 다행” 부모의 속뜻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32 저탄고지, 다이어트에만 효과? 갑자기 몸 떨리는 이 병에도 좋다 [건강한 가족]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31 전국 곳곳서 尹 탄핵 찬반 집회… 동대구 5만2000명 집결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30 한국, 하얼빈 동계AG 첫날 金 7개… ‘슈퍼 골든데이’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29 이진우 "김용현, 경호처 비화폰으로만 전화"‥'계엄폰' 수사 시급 new 랭크뉴스 2025.02.08
» »»»»» 미일, ‘완전한 비핵화’ 원칙 재확인…북한 “핵은 흥정물 아닌 실전용”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27 "헌재, 탄핵하면 을사오적"…전한길, 대구서 尹탄핵 반대 집회 참석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26 태국 여성들 갇힌 채 ‘난자 채취’ 당해… 中 조직 연루 의혹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25 북극 기온 평년보다 20도 뛰었다...한국 맹추위 원인도 '이것'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24 집회에선 "헌재 파괴하자! 을사오적!"‥국민의힘 의원들도 참여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23 "65세부터 노인이라고요?"…44년 만 노인연령 조정 본격화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22 美법원 "재무부 결제시스템에 DOGE 접근 안돼" 머스크에 제동(종합) new 랭크뉴스 2025.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