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주도 역학조사 중
올해 전국 세 번째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 들어 전국 세 번째 사례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입도한 외국인 관광객 20대 A씨가 홍역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6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확진자는 베트남에서 한 달 보름가량 체류하다 지난달 22일 한국에 들어왔으며, 제주 입도 전까지 서울에 머물렀다. 발열 등 증상은 지난 3일부터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제2급 감염병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감염 시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이 주로 나타난다. 면역체계가 취약할 경우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올해 들어 홍역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전국적으로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엔 전국에 49명의 환자가 발생했었다. 제주지역에서는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질병청은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홍역 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1차 접종시 93%, 2차 접종시 97% 비율로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을 여행한 뒤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검역관에 신고하고, 거주지 도착 이후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중 시설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의료진에게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알려야 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예방접종 미접종자와 1세 미만 영유아 등은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영유아(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는 홍역 가속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면서 “의료기관은 발열, 발진 증상 환자가 홍역 유행 국가 여행력이 있는 경우 홍역을 의심하고 검사와 관할 보건소 신고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934 온난화에도 ‘기습한파’ 여전…한랭질환 위험↑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33 건달과 결혼 3년 뒤 암에 죽은 딸…“얼마나 다행” 부모의 속뜻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32 저탄고지, 다이어트에만 효과? 갑자기 몸 떨리는 이 병에도 좋다 [건강한 가족]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31 전국 곳곳서 尹 탄핵 찬반 집회… 동대구 5만2000명 집결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30 한국, 하얼빈 동계AG 첫날 金 7개… ‘슈퍼 골든데이’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29 이진우 "김용현, 경호처 비화폰으로만 전화"‥'계엄폰' 수사 시급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28 미일, ‘완전한 비핵화’ 원칙 재확인…북한 “핵은 흥정물 아닌 실전용”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27 "헌재, 탄핵하면 을사오적"…전한길, 대구서 尹탄핵 반대 집회 참석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26 태국 여성들 갇힌 채 ‘난자 채취’ 당해… 中 조직 연루 의혹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25 북극 기온 평년보다 20도 뛰었다...한국 맹추위 원인도 '이것'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24 집회에선 "헌재 파괴하자! 을사오적!"‥국민의힘 의원들도 참여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23 "65세부터 노인이라고요?"…44년 만 노인연령 조정 본격화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22 美법원 "재무부 결제시스템에 DOGE 접근 안돼" 머스크에 제동(종합)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21 3월부터 하루 12시간 주식거래… 800종목 거래 예정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20 헌재 답사에 내부 평면도까지‥온라인서 또 다른 '폭동' 정황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19 英 정부, 애플에 암호화 개인정보 요구…"그러면 시장 철수"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18 美언론 "트럼프 입이 귀에 걸렸다…이시바 아부의 예술 보여줘"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17 ‘대통령 책상 앉은 머스크’ 타임지 표지에 트럼프 “거기 아직 영업중인가?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16 '대왕고래 실패' 설전…與 "공직자, 직분 충실해야" 野 "입틀막" new 랭크뉴스 2025.02.08
48915 “작은 윤석열까지 몰아내자” 대학생들 극우 비판 시국선언 [영상] new 랭크뉴스 2025.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