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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부 평면도 게시... "야구방망이 준비"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뉴시스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를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헌법재판소 난동을 모의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 갤러리'를 중심으로 헌재 폭력 행위를 작당하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전날 오전 3시쯤 디시인사이드에 "헌재 주변 탐색하고 왔다"며 건물 안팎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주변 담벼락도 낮고 마음만 먹으면 넘어가기는 쉬울 것 같긴 하다"며 "(경찰이 막으면) 근처 식당이 많으니까 카페 간다고 하거나 북촌에 놀러온 척하라"고 적었다. 다른 이용자들도 헌재 전층 내부 평면도를 공유하거나 사다리와 야구방망이 등을 준비했다는 글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인 13일을 '초코퍼지 입고일'이라고 지칭한 글도 다수의 추천을 받았다. 작성자는 "입고 위치는 헌재 앞이다. 입고 수량 넉넉하니 많이 찾아달라"고 적었다. '초코퍼지'는 미국 영화 '더 퍼지'에서 등장한, 살인·성폭행 등 불법행위가 용인되는 국가공휴일 '퍼지데이'에서 따온 은어로 추측된다.

해당 커뮤니티는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 직전인 지난달 17∼18일 경찰 배치 상황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량의 차종·번호 등을 공유하며 폭력 행위를 선동하는 글이 다수 게시된 전례가 있다. 이에 진보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준비위원회는 같은 달 31일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내란 선동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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