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서 '자경단'이라는 이름의 사이버 성폭력 범죄 집단을 꾸려 약 5년간 남녀 234명을 성착취한 33살 김녹완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오전 홈페이지에 김 씨의 이름과 나이·사진을 공개했으며, 해당 정보는 다음 달 10일까지 공개됩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공개를 결정했는데, 김 씨는 이에 불복해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스스로 '목사'라 칭한 김 씨는 2020년 5월 자경단을 결성해 지난 1월까지 남녀 23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만들고, 협박과 심리적 지배 등을 통해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 중 미성년자는 159명에 달하며, 피해자 수는 피해자 수는 조주빈의 '박사방' 피해자 73명보다 3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234명 성착취 '목사방' 총책 김녹완 신상공개 [서울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