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 등 4개 섬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최근 지진 연이어 발생, 안전 우려 커져
최근 지진 연이어 발생, 안전 우려 커져
최근 산토리니섬과 주변 섬에서 200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섬을 떠났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최근 그리스 산토리니 및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자 정부가 8일부로 산토리니, 아나피, 이오스, 아모르고스 등 4개 섬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7일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을 알리면서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중 산토리니 등 4개 섬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은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출국권고) 이하에 준하는 2.5단계에 해당한다.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되며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다. 기존에 발령된 그리스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 효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리스의 주요 관광 명소인 산토리니섬은 대표적인 해외 신혼여행(허니문) 장소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