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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차은우, 하나금융 지드래곤 발탁
1년 단위 계약 통해 유연한 브랜드 전략
에스파·남궁민 등 이미지 기여하면 재계약도

/신한은행 제공

새해를 맞아 국내 금융사들이 광고 모델을 교체하며 각 그룹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은 1년 단위로 모델 계약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방향성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새 브랜드 광고모델로 공개했다. 그룹 뉴진스와 계약 종료 후 이번에는 남자 모델로 성장과 혁신의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얼굴천재’라는 차은우의 별명에 맞춰 ‘잘 모이기 위해 잘생긴 모임통장’ 콘셉트로 새로 출시하는 ‘SOL 모임통장’ 영상 광고를 게시하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가수 지드래곤을 새로운 광고 모델로 선정해 화제가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드래곤이 보여주는 창의적 감각과 개성 넘치는 음악이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그룹의 비전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이 구축하고 있는 혁신적인 금융 플랫폼과 지드래곤의 독창적인 이미지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의 모델 체결 소식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알린 가수 지드래곤.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금융회사의 간판인 광고모델은 통상 1년 단위로 계약을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 특성상 기업의 핵심 메시지도 이에 맞춰 조정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금융사들은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모델을 기용해 신선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즉각 대응한다.

또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같은 유명 인사를 모델로 기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사생활 등 논란이 발생할 여지도 있다. 장기 계약을 했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금융사들은 1년 단위 계약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취한다.

하지만 광고모델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하거나 광고효과가 극대화되는 등 효과를 보았다면 금융사들은 동일 모델과 재계약에 나서기도 한다. KB국민은행은 걸그룹 에스파와 광고 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2021년부터 KB국민은행의 모델로 활동해 온 에스파는 이번 계약으로 5년째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MG새마을금고는 지난달 배우 남궁민과 광고 모델 계약을 연장했다. 남궁민은 2023년 9월부터 MG새마을금고의 전속 모델로 활동했다. 차분하고 신뢰를 주는 이미지가 브랜드의 신뢰성과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해가 되면 금융사들이 광고 모델 재계약 시즌을 맞아 기업이 추구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모델을 선정하는 데 많은 고민을 한다”면서 “모델로 누구를 선택하는지 보면 각 회사의 비전을 알 수 있기에, 이것 또한 소비자들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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