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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은 어제(6일) 헌법재판소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12월 9일 '부대원들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이용당한 피해자'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한 데 대해 "부대원들이 만약 법적으로 문제가 됐을 때 피해자라는 것"이라며 "그 원인은 당시에는 장관에게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8∼9일쯤 (사령관에 이어) 저도 직무 배제될 것이란 소문이 있어서 지금 안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8일 저녁 결심하고 9일에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단장은 증인신문을 마친 뒤 '부대원들이 피해자라는 생각은 변함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계엄 사태로) 부대원들에게 피해가 간다면 제가 지휘관으로 책임지겠다는 건 동일하지만, 잘못을 탓한다고 하면 김용현 장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나중에 중대 발표가 TV에 안 나오기를 스스로 기도했다고 저에게 얘기하기도 했다"며 "(곽 전 사령관은) 실제 상황에서도 제가 안 된다고 하면 '알았다'고 했지 '무슨 소리야. 어떻게 해봐' 이런 지시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단장은 "곽 사령관이 적극적으로 하려고 마음만 먹었으면 헬기를 부대에 미리 갖다 놓았을 수도 있었을 텐데 부하들을 생각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생각한다"이라며 "곽 사령관은 내란이라고 생각했다면 아예 출동 지시를 안 시킬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증인 신문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 발언 내용, 영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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