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측 긴급 제안에 성사
성과급 지급 약 2주 만
지난해 12월 24일 SK하이닉스 노조원들이 경기 이천시 회사 사옥 인근에서 쟁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서울경제]

성과급 규모 산정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SK하이닉스 노조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사측이 앞서 초과이익분배금(PS) 규모를 1500%로 확정한 지 약 2주일 만이다. 사측이 정한 PS 규모에 반발해 직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회사가 긴급 협의를 요청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연다. 이번 협의는 사측이 3개 노조에 PS 후속 논의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노사는 현재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22일 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 등 총 1500%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 PS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기본급의 최대 1000%까지 1년에 한번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

노조는 즉시 반발했다. 500%로 책정된 특별성과급 규모가 노조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해졌다는 이유에서다. PS와 특별성과급을 합친 1500%의 지급률은 앞선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과 동일하다. 하지만 노조는 그때보다 영업이익 규모가 대폭 늘어난 데다 특별성과급 규모 역시 노조와 합의를 거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일방적 통보는 노사 약속을 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3조 원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66조 1930억 원, 영업이익은 23조 4673억원, 순이익은 19조 7969억원이다. 매출은 기존 최고였던 2022년(44조 6216억 원)보다 21조 원 이상 높고 영업이익도 메모리 2018년(20조 8437억 원)의 성과를 넘어섰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428 [속보] '일본도 살인' 30대 남성 1심 무기징역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27 대통령실 “대왕고래, 실패 아냐... 나머지 6개 시추 해봐야 ”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26 [단독] 테슬라,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대량생산 준비 착수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25 “인도가 초청”…검찰,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외유’ 의혹 무혐의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24 세계는 AI 반도체 ‘무한경쟁’ 돌입, 韓은 주52시간 족쇄… “이대로는 뒤처진다”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23 순천완주고속도로서 차량 30여대 부딪혀…10여명 다쳐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22 친한계 '언더73', 김영삼 도서관 찾아 "극단 배격하자"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21 '인도 방문·샤넬재킷 의혹' 김정숙 여사 무혐의…"증거 불충분"(종합)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20 윤석열 “조기 대선은 하늘이 결정하는 것”…윤상현 접견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19 "대관아! 용서를 빈다"…애도한 박지원, 무슨 인연이길래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18 '대왕고래' 탓에 액트지오 신뢰도 떨어졌는데... '마귀상어' 제대로 흘러갈까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17 "2분도 못 버틴 거짓말" 野, 영상 보다 '웃참 실패'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16 “어머나” 자연임신으로 제주 ‘세쌍둥이’ 탄생… 지원금 1억 넘어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15 네이버 매출10조 돌파…이해진 복귀로 AI 승부수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14 유시민 "이재명 비판, 망하는 길"…고민정 "그 길 시작된지 오래"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13 두달전 가요무대 열창했는데…송대관 가수 별세, 향년 78세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12 법원 "전두환 사망으로 추징금 소멸"…연희동 자택 소송 각하(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11 "대통령 탄핵되면 헌재 부숴야" 김용원 인권위원 '내란선동' 고발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10 "어떻게든 의대로"… 서울대 삼수 합격자 10년 만에 최다 new 랭크뉴스 2025.02.07
48409 국민의힘 "산자부, '대왕고래' 발표 전 협의 없어서 유감" new 랭크뉴스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