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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기상캐스터. 김가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오요안나 문화방송(MBC)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과 관련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6일 파주시 말을 종합하면, 시는 이날 시 홍보대사로 일하던 김가영 기상캐스터를 해촉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15일 사내 괴롭힘 등을 호소하다 세상을 떠난 오요안나 기상캐스터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시의 홍보물에 출연하고 각종 행사나 축제 등에 참여해왔다. 하지만 최근 김씨가 오요안나씨를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시는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제5조에 따라 해촉을 결정했다.

파주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제5조는 △사임의 의사 표시가 있는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홍보대사 활동을 기피하는 경우 △홍보대사로서 품위손상 등 직무를 수행하는데 부적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그 밖에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 곤란한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위촉 해제가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으며 각종 방송에서도 하차하거나 편집되고 있다. 고정 출연하던 문화방송 라디오 ‘굿모닝에프엠(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해서 하차했고, 지난 5일 방송된 에스비에스(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도 통편집됐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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