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 작전에 지하철·트램 한때 중단…마약 조직 갈등 추정
브뤼셀서 괴한 2명 총격뒤 지하철역으로 도주
(브뤼셀 EPA=연합뉴스) 벨기에 수도 브뤼셀 지하철역 인근에서 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 202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 EPA=연합뉴스) 벨기에 수도 브뤼셀 지하철역 인근에서 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 202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지하철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고 브뤼셀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께 브뤼셀 도심에 있는 클레망소 지하철역 인근에서 복면을 쓴 괴한 2명이 자동소총을 쏜 뒤 역사 내부로 달아났다.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은 이들이 지하철 터널을 이용해 도주한 것으로 보고 동일 노선을 지나는 일부 구간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에 지하철은 물론 주변 트램 운행이 한때 전면 중단됐다.
용의자들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지하철 운행은 오후 들어 차츰 재개되기 시작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한 영상을 보면 용의자들은 당시 자전거 도로 쪽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마약 조직간 갈등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한다. 테러 가능성은 일단 배제했다.
주벨기에 한국 대사관은 재외국민보호 안전 공지를 통해 사건 발생 인근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신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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