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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다른 중동 국가로 이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4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각) 가자지구 주민 이주 방안에 대해 “요르단과 이집트가 일부를 받아들이길 원한다”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일은 결코 성공하지 못했고, 나는 다른 많은 사람들과는 다르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가자 주민들)이 좋고 새로우며 아름다운 땅을 가져야 한다”면서 “어떤 사람들이 그 땅을 재건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돈을 대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지구가 전쟁으로 파괴됐다면서 “그들이 어떻게 (가자에) 잔류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곳은 철거 지역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자 주민들이 요르단이나 이집트 등으로 이주하는 것이 훨씬 좋고 안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 협상 과정에서 가자 주민 이주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 국가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는 것으로, 주민 강제 이주에 반대해온 전임 바이든 행정부와도 완전히 다른 접근이다.

가자 주민들은 물론 주변 아랍 국가들도 트럼프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요르단,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5개 아랍국가 외무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주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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