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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加 이어 中도 대화 해결 전망…AI업체 팔란티어 24% 폭등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금값은 최고치 경신…채권 금리도 하락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뉴욕 A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대(對)중국 10% 추가 관세부과와 중국의 맞대응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협상 기대감이 이어지며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13포인트(0.30%) 오른 44,556.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31포인트(0.72%) 오른 6,037.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2.06포인트(1.35%) 오른 19,654.02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이날 주가 반등으로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예고한 10%의 추가 보편 관세가 4일부로 공식 발효되고, 중국이 즉각 보복 조치를 발표했지만 멕시코와 캐나다에 이어 중국도 대화를 통해 관세 부과가 극적으로 유예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터트랙 리서치 공동창업자는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무역전쟁 우려를 담은 뉴스 헤드라인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있는데 이는 이해할 만한 반응"이라며 "현재까지 나온 무역전쟁은 시장에 실질적인 충격을 미칠 만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무역전쟁이 향후 1년 내 금융안정을 크게 저하하거나 미국의 경기침체를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이날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24% 폭등 마감했다.

엔비디아(1.7%) 등 다른 AI 관련 빅테크도 팔란티어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한편 국제 금값은 무역전쟁 우려에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2천845.14달러를 고점으로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금 선물 가격도 올랐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2천875.8달러로 전장보다 0.7% 상승했다.

채권 금리도 무역전쟁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 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51%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3bp(1bp=0.01%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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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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