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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무관. 툴 제공=플라멜(AI 생성)

[서울경제]

경제 불황과 치솟는 물가 속에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 소비를 최대한 줄이는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CNN은 미국인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노 바이(No Buy) 2025 챌린지'가 유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노 바이 챌린지'는 생필품을 제외한 자신이 가진 제품을 모두 사용할 때까지 추가로 구매하지 않는, 즉 불필요한 구매를 모두 없애는 소비 행태를 뜻한다.

매체는 해당 챌린지가 확산되는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나아지지 않는 경제 문제를 꼽았다.

CNN은 “많은 사람이 최근 트럼프 새 행정부에서 제안한 경제 정책에 비춰 지출이 적거나 없는 생활을 시작하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포브스 역시 "과거에도 몇 번 나타난 챌린지였지만, 최근 확산되는 비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아마도 미국의 현재 인플레이션과 다가올 경기 침체, 정치적 혼란에 대한 대응일 것"이라며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 통제력을 되찾기 위해 하드코어하면서도 게임화된 소비 방식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캠페인 당시 물가를 잡겠다고 공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올해 경제 상황이 더 좋아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소비자신뢰도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이는 사람들이 물가가 안정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뜻한다.

식료품 가격도 다시 오름세다.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달걀 가격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콜롬비아에 대해 25%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정책을 철회했음에도 커피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사람들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 바이 2025’ 챌린지와 관련한 숏폼 영상을 올려 옷부터 화장품, 인테리어 장식품, 음식까지 다양한 '노 바이' 물품 목록을 공유하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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