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내연관계였던 여성의 나체 사진을 프로필 배경화면으로 올린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서산지원 강상효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20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9월 내연관계였던 피해자 B씨에게 나체 사진 1장을 휴대전화로 전송받은 뒤 이를 보관해오다 지난해 2월 해당 사진을 자신의 프로필 배경화면으로 올렸다.

A씨는 B씨의 얼굴 일부와 중요 부위 일부를 가린 채 사진을 공개했다.

강 부장판사는 "이 범행으로 피해자가 운영하는 사무실 직원들이 게시된 피해자 사진을 볼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정신적 고통이 작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고 피해자가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피고인에게 동종 전과와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고 이 범행 경위에 다소나마 참작할 여지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174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이사회 승인…100조 에너지 기업 탄생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73 나뭇잎인 줄 알았는데 '北 지뢰'…"오물풍선 이어 도발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72 "역대급 출근"‥"애들 폭삭 젖어" 아침 휩쓴 폭우에 '대혼란'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71 [속보]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이사회 승인…11월 중 ‘에너지 공룡’ 탄생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70 [1보] 자산 106조 '에너지 공룡' 탄생…SK이노-E&S 합병 결의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69 [속보]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안 통과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68 "나경원이 공소취소 부탁" 한동훈 폭로에 "총기난사" 발칵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67 경기북부에 시간당 100mm…도로 잠기고 열차·선박 통제(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66 그날 이종섭이 받은 ‘02-800-7070’ 가입자는 대통령 경호처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65 [속보] SK이노-SK E&S 합병 의결…비율 1대 1.2로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64 음주운전 적발된 용산 행정관‥경찰 측정 요구에 '불응'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63 [속보]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이사회 승인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62 [속보] 자산 106조 '에너지 공룡' 탄생…SK이노-E&S 합병 결의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61 "3시간 지각 출근에, 우산 쓰고도 흠뻑 젖어" 수도권 출근길 집중호우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60 ‘VIP격노’ 전달통로 지목 ’800-7070’…명의자는 ‘대통령 경호처’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59 [속보] SK이노-SK E&S 합병 이사회 승인…"100조 에너지 기업 탄생"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58 [단독] 이종섭 통화 '02-800-7070' 가입자 명의는 "대통령경호처"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57 [속보] 경기 김포시·인천광역시 호우경보 발효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56 국가 부르다 '고음불가' 참사…MLB 뒤집은 美가수 "술 취했다"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55 제헌절, 다시 ‘빨간 날’로? 여야 모두 ‘공휴일법 개정안’ 발의 new 랭크뉴스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