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올해 1분기에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를 찍으며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 심각한 논의가 나온 것과 반대로, 강남의 인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민 수가 12년 만에 10%나 급감할 정도로 서울의 인구 유출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지만 강남으로의 인구 쏠림은 가속화하고 있다.

전체 인구가 줄어들수록 주거·직주근접성·생활기반시설을 모두 갖춘 강남 선호 현상은 오히려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강남 공화국’이 공고해질수록 저출생이나 양극화 등 각종 사회적 문제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강남구 인구는 2022년 말 52만 9102명에서 2년째 증가하면서 올해 5월 기준 55만 5932명으로 5.1% 늘었다.

2021년부터 국내 총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한 상황인 만큼 서울 자치구 한 곳의 인구가 단기간에 5% 넘게 늘어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같은 기간 동대문구(1.5%), 중구(0.91%), 서초구(0.74%), 강동구(0.47%)에서도 주민 수가 소폭 늘기는 했지만 강남에 비하면 증가 폭이 미미하다. 나머지 20개 자치구에서는 이 기간 각각 수천 명에서 1만 명 이상 빠져나갔다. 반면 서울시 인구는 2010년 정점을 찍고 2011년 감소세로 전환한 뒤 14년째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겉으로 보면 신규 아파트 공급에 따른 단순한 현상으로 치부될 수 있지만 강남 쏠림 현상은 단순한 주택 공급 차원이 아닌 여러 사회학적 문제가 얽힌 결과라고 진단한다. 일자리와 각종 문화·편의시설이 강남에 편중되면서 비싼 거주 비용을 감당하면서까지 강남에 살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051 방통위원장 사퇴할까?…사퇴 수싸움 랭크뉴스 2024.06.28
36050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 착수…“더 늦출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6.28
36049 진수희 “윤, 여연 ‘이상민 경질 보고서’에 격노…원장 잘려” 랭크뉴스 2024.06.28
36048 손웅정 고소 학부모 녹취록 공개...“20억원 안 부른 게 다행 아니냐” 랭크뉴스 2024.06.28
36047 라인야후 “내년 말 네이버 업무위탁 종료”···‘탈네이버’ 속도 랭크뉴스 2024.06.28
36046 방통위 몰려간 여야…“방송 장악 쿠데타” vs “mbc 지키기” 랭크뉴스 2024.06.28
36045 "푸틴이 김정은에 선물한 리무진 제조사 한국부품 다량 사용" 랭크뉴스 2024.06.28
36044 검찰, 노영민·이학영 ‘취업청탁 의혹’ 1년여 만에 수사 재개 랭크뉴스 2024.06.28
36043 "5억은 돼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손웅정 협상 녹취록 나왔다 랭크뉴스 2024.06.28
36042 ‘배신의 정치’ 대물림한 윤-한, 그 끝에서 탄핵문 열릴까 [논썰] 랭크뉴스 2024.06.28
36041 주말 전국 장맛비‥내일 밤 중부 120mm 호우 랭크뉴스 2024.06.28
36040 4개 재판 받는 이재명, 이르면 10월 첫 선고 랭크뉴스 2024.06.28
36039 첫 토론 난타전, 고령 이미지 부각 바이든 완패? 랭크뉴스 2024.06.28
36038 '동탄 화장실 성범죄' 신고인 결국 "허위신고" 자백…나경원·한동훈도 '지원사격' 랭크뉴스 2024.06.28
36037 아리셀 화재 '유가족협의회' 구성 "진상 규명"‥희생자 첫 빈소 마련 랭크뉴스 2024.06.28
36036 방통위, MBC 등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계획 의결‥"불법·원천 무효" 랭크뉴스 2024.06.28
36035 "새로운 문화 발신지"…뉴욕코리아센터 개원식 성황리에 열려 랭크뉴스 2024.06.28
36034 아리셀 화재 유가족 협의회 구성…희생자 17명 유족 참여 랭크뉴스 2024.06.28
36033 박항서, 인도 축구국가대표 감독 지원…印 협회 "좋은 징조" 랭크뉴스 2024.06.28
36032 도요타자동차, 선택적 주4일 근무제 도입 검토 랭크뉴스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