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직접 자리 피해… 부상 크지 않은 듯
유럽 곳곳서 정치인 테러 발생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연합뉴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7일(현지 시각) 코펜하겐 광장에서 한 남성에게 공격을 받았다. 유럽의회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럽 곳곳에서 정치인 피습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프레데릭센 총리가 금요일 저녁 코펜하겐에서 한 남성에 의해 맞았다”며 “이 남성은 이후 체포됐다”고 밝혔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피습 직후 걸어서 자리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한 남성은 그 자리에서 바로 체포됐다. 다만 남성의 신원과 동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코펜하겐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 남성이 8일 덴마크 프레데릭스버그 법원에서 열리는 심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국에서 지난 6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유럽의회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발생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자신이 소속된 사회민주당 대표 후보 크리스텔 샬데모세와 유럽 선거 행사에 참여했다.

프레데릭센 대표는 덴마크 연립정부의 최대 정당인 사회민주당 대표를 맡은 뒤 2019년 총리가 된 인물이다. 그는 덴마크 역사상 최연소 총리다.

최근 유럽에서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피습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도 지난달 15일 정부 정책에 불만을 품은 남성이 쏜 총을 맞고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가 최근 퇴원했다. 최근 독일에서는 연방하원 의원이 유세장에서 폭행당하기도 했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은 “끔찍한 일”이라며 “폭력은 정치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규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덴마크 총리에 대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규탄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380 돌아오지 못한 ‘채 상병들’ 왜 랭크뉴스 2024.06.08
36379 술 적게 마셨는데 생명 위독…알고보니 이런 약과는 상극 [건강한 가족] 랭크뉴스 2024.06.08
36378 첫 여성 대통령 기쁨도 잠시…멕시코 여성 정치인 또 피살 랭크뉴스 2024.06.08
36377 광주역서 무궁화호 객차 교체하려다 추돌…직원 3명 경상 랭크뉴스 2024.06.08
36376 지구촌 밥상 변화…수산물 양식이 자연산보다 많아졌다 랭크뉴스 2024.06.08
36375 헬기서 달리는 람보르기니에 폭죽 펑펑… 한국계 미 유튜버 기소 랭크뉴스 2024.06.08
36374 석유공사 "액트지오, 4년간 영업세 체납했지만 용역 계약 가능" 랭크뉴스 2024.06.08
36373 ECB 총재, 금리 인하에도 “인플레 억제 갈 길 멀다” 랭크뉴스 2024.06.08
36372 사면초가 빠진 중국?...글로벌 ‘반중 정서’ 확산 조짐 랭크뉴스 2024.06.08
36371 서울 최초 '편백 치유의 숲' 이후…대벌레·러브버그가 집단 발생했다 [하상윤의 멈칫] 랭크뉴스 2024.06.08
36370 지방소멸 대책,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이지평의 경제돋보기] 랭크뉴스 2024.06.08
36369 북한이 만든 짝퉁 레고 수준은…"블록끼리 안 맞아" 랭크뉴스 2024.06.08
» »»»»» 덴마크 총리, 유럽의회 선거 중 코펜하겐서 공격받아 랭크뉴스 2024.06.08
36367 ‘첫 여성 대통령’ 나온 멕시코서 여성 정치인, 괴한에 또 피살 랭크뉴스 2024.06.08
36366 북한 오물 풍선 추가 살포 때 '음주 회식' 1사단장... 군, 직무배제 랭크뉴스 2024.06.08
36365 달에서 본 '지구돋이' 남긴 우주비행사, 생의 마지막도 비행길 랭크뉴스 2024.06.08
36364 익사로 남편 잃은 모델女, 15개월 뒤 아기 출산…그들에게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4.06.08
36363 영역 다툼에 흉기 휘두른 보도방 업주…경찰,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6.08
36362 미일, 외교·국방장관 2+2 회의 다음 달 도쿄 개최 조율 중 랭크뉴스 2024.06.08
36361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폭로 후폭풍, ‘한공주’ OTT서 역주행 랭크뉴스 202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