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작사 감찰 후 인사 조치, 징계 절차 진행
"이유 여하 막론 군사대비태세 유지 소홀"
2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주차장 차량 앞유리가 북한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떨어져 박살나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육군이 북한의 오물 풍선 대량 살포 당시 음주 회식 자리를 가진 육군 1사단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인사 조치 및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8일 군에 따르면 육군은 1사단장을 우선 직무배제하고 지상작전사령부의 감찰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인사 조치 및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대남 오물풍선 부양이 진행되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전방부대의 중요 지휘관이 주요 직위자들과 음주회식을 갖는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지휘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소홀히 한 것으로, 이에 대한 즉각 조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국민 신뢰를 저하시키는 부적절한 행위로 해당 보직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아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작사는 육군 1사단장과 참모들이 북한의 오물 풍선 추가 살포가 예상됐던 날 음주 회식을 진행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감찰에 착수했다. '전진부대'로 불리는 1사단은 임진강 서쪽 지역부터 개성공단 출입로,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공동경비구역(JSA) 등의 경계를 맡고 있는 서부전선 핵심 부대다.

해당 사단장은 1일 저녁 주요 참모들과 함께 음주 회식을 벌인 뒤 풍선이 살포된 심야 시간까지 작전 통제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 오물 풍선 1차 살포를 시작했고, 군 합동참모본부는 풍향 등을 고려해 오물 풍선 추가 살포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북한의 2차 오물 풍선 살포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어졌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379 술 적게 마셨는데 생명 위독…알고보니 이런 약과는 상극 [건강한 가족] 랭크뉴스 2024.06.08
36378 첫 여성 대통령 기쁨도 잠시…멕시코 여성 정치인 또 피살 랭크뉴스 2024.06.08
36377 광주역서 무궁화호 객차 교체하려다 추돌…직원 3명 경상 랭크뉴스 2024.06.08
36376 지구촌 밥상 변화…수산물 양식이 자연산보다 많아졌다 랭크뉴스 2024.06.08
36375 헬기서 달리는 람보르기니에 폭죽 펑펑… 한국계 미 유튜버 기소 랭크뉴스 2024.06.08
36374 석유공사 "액트지오, 4년간 영업세 체납했지만 용역 계약 가능" 랭크뉴스 2024.06.08
36373 ECB 총재, 금리 인하에도 “인플레 억제 갈 길 멀다” 랭크뉴스 2024.06.08
36372 사면초가 빠진 중국?...글로벌 ‘반중 정서’ 확산 조짐 랭크뉴스 2024.06.08
36371 서울 최초 '편백 치유의 숲' 이후…대벌레·러브버그가 집단 발생했다 [하상윤의 멈칫] 랭크뉴스 2024.06.08
36370 지방소멸 대책,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이지평의 경제돋보기] 랭크뉴스 2024.06.08
36369 북한이 만든 짝퉁 레고 수준은…"블록끼리 안 맞아" 랭크뉴스 2024.06.08
36368 덴마크 총리, 유럽의회 선거 중 코펜하겐서 공격받아 랭크뉴스 2024.06.08
36367 ‘첫 여성 대통령’ 나온 멕시코서 여성 정치인, 괴한에 또 피살 랭크뉴스 2024.06.08
» »»»»» 북한 오물 풍선 추가 살포 때 '음주 회식' 1사단장... 군, 직무배제 랭크뉴스 2024.06.08
36365 달에서 본 '지구돋이' 남긴 우주비행사, 생의 마지막도 비행길 랭크뉴스 2024.06.08
36364 익사로 남편 잃은 모델女, 15개월 뒤 아기 출산…그들에게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4.06.08
36363 영역 다툼에 흉기 휘두른 보도방 업주…경찰,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6.08
36362 미일, 외교·국방장관 2+2 회의 다음 달 도쿄 개최 조율 중 랭크뉴스 2024.06.08
36361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폭로 후폭풍, ‘한공주’ OTT서 역주행 랭크뉴스 2024.06.08
36360 최재천 교수 “대통령 민생토론회는 숙론 아냐···일방적 발표하신 것” 랭크뉴스 202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