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0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위원회를 방문해 주형환 현 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발간한 외교안보 정책 회고록에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 등 여당 정치인들이 “여전히 김정은 대변인”이라는 비판했다.

나 당선인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회고록 내용 일부를 보고 깊은 한숨이 나왔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여전히 ‘김정은 대변인’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나 당선인은 “(문 전 대통령은) 핵 개발을 합리화하는 북한의 전형적인 궤변을 아직도 두둔하고 있다”며 “지도자의 나이브함은 심각한 무능이다. 그리고 국가의 큰 리스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시키는 대로 해서 핵을 포기하게 만들겠다’는 허상”이라며 “핵으로 겁박해선 그 무엇도 얻어낼 수 없고 결국은 모든 걸 잃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이 정답이자 올바른 대북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더 속고 당해야 진실에 눈을 뜰까”라며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북관을 제발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낸 분의 회고록이 맞나 싶을 정도로 참담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역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 맞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니라 완전한 핵무장을 도운 일등공신이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이 대한민국 아니 ‘남측의’ 대통령이었다는 게 참 충격적”이라며 “참으로 ‘삶은 소대가리가 양천대소할 노릇’”라고 말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영부인 단독외교’라고 한 부분을 비난했다. 배 의원은 “문 전 대통령 재밌네요”라며 “제가 국정감사를 통해 외교부가 김정숙 여사를 초청해달라고 의사를 인도 측에 ‘먼저’ 타진한 ‘셀프 초청’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게다가 (김 여사는) 일정표에 없던 타지마할을 방문하기도 했다”며 “타지마할 가서 ‘단독외교’ 했으면 외교부가 보고서에 남겼겠지 왜 방문일지를 안 썼겠냐”며 “국민을 어찌 보고 능청맞게 웬 흰소리하냐”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619 음주·뺑소니 혐의 김호중 “모든 진실 밝혀질 것”…창원 콘서트 이틀째 강행 랭크뉴스 2024.05.19
27618 중소기업 전용 코넥스 시장, 올해 신규 상장 1건에 그쳐 랭크뉴스 2024.05.19
27617 韓 부채 증가 폭 비기축통화국 중 2위… 빚 늘어나 재정여력 제한 랭크뉴스 2024.05.19
27616 “기도로 암 낫게 해줄게” 기도비 명목 3천만 원 챙긴 60대 ‘집유’ 랭크뉴스 2024.05.19
27615 1년 내내 오른 아파트 전셋값… "앞으로 더 오른다" 랭크뉴스 2024.05.19
27614 "사진으로 찍은 신분증도 되나"…내일부터 병원 본인 확인 Q&A 랭크뉴스 2024.05.19
27613 대법, '불륜' 재판에 제출된 불법 녹음파일 "증거 능력 없다" 랭크뉴스 2024.05.19
27612 “김여사, 대통령 아냐”…민주당, 통장 잔고 위조 무혐의 비판 랭크뉴스 2024.05.19
27611 ‘불륜’ 재판에 제출된 ‘스파이앱’ 녹음파일…대법 “증거능력 없다” 랭크뉴스 2024.05.19
27610 뉴진스 멤버 부모들,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랭크뉴스 2024.05.19
27609 27년 만의 의대증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갈등 조정능력[박홍용의 토킹보건] 랭크뉴스 2024.05.19
27608 당정대, 오늘 비공개 고위협의회…의대 증원 문제 등 협의할 듯 랭크뉴스 2024.05.19
27607 경주서 500㎏짜리 사료 하차 작업하던 70대 사망 랭크뉴스 2024.05.19
» »»»»» 나경원, 문재인 회고록에 대해 “여전히 김정은 대변인” 비난 랭크뉴스 2024.05.19
27605 ‘교회 여학생 사망’ 관련 50대 구속…고개 가로저어 아동학대 부인 랭크뉴스 2024.05.19
27604 서울 상위 0.1% 부동산 임대소득 13억원 육박‥세종과 4.7배차 랭크뉴스 2024.05.19
27603 콘서트 강행한 김호중 “진실은 밝혀질 것”… 심경 토로 랭크뉴스 2024.05.19
27602 “푸틴, 방북 준비 진행 중”… 북·러 관광도 보고받아 랭크뉴스 2024.05.19
27601 어셈블로이드, 장기 대체 넘어 질병 일어나는 과정까지 밝혀낼까 랭크뉴스 2024.05.19
27600 [스트레이트 예고] 'CEO보험'과 '금수저' 설계사 - 탈세 비즈니스의 탄생 랭크뉴스 202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