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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경찰과 차량 추격전을 벌인 30대 범죄 용의자가 그야말로 광란의 질주 끝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마약과 총기 관련 혐의를 받던 이 남성은 이 과정에서 과속 등의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굉음을 내며 빨간 트럭이 질주합니다.

[경찰 무전 : "114번 도로에서 쫓고 있는데요. 114번 도로에서 쫓고 있습니다. 현재 시속 약 60마일(96km)입니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을 이리 저리 피하더니 신호등도 무시하고 달립니다.

[경찰 무전 : "속도를 줄이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결국 도로 옆 주차장으로 들어간 차량.

앞이 막힌 주차장에서 경찰들이 총을 겨누고 다가가자 잠시 후진하더니 그대로 울타리를 뚫고 넘어갑니다.

약 2미터 아래로 돌진한 겁니다.

[라이언 비자리/목격 주민 : "정말 놀라웠어요. 이 동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경찰을 피해 계속 달아난 운전자는 공동묘지에 차를 버리고 숲속으로 도주하다 곧 체포됐습니다.

[경찰 무전 : "공동묘지 숲에서 한 명 체포. 한 명 체포."]

목에 부상을 입은 37살의 이 남성은 경찰견에 의해 제압돼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최근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이미 총기 관련 범죄 이력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정 녹취 : "구금됐을 때 피고는 최근 필로폰을 복용한 사실을 솔직히 인정했습니다."]

달아나는 과정에서 경찰 제지 불응과 과속 등의 혐의가 추가된 이 남성은 2천만 원의 보석금을 조건으로 구금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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