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해병대 예비역 연대-야6당 채상병 특검법 신속처리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8일 “해병대 박정훈 대령이 무죄 나오면 정권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 대령 모친 인터뷰 기사를 링크하고 “박 대령 재판에서 조금이라도 박 대령의 흠을 잡을만한 결과가 나오기만 학수고대하는 그들에게 경고한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탄핵? 아니다. 그럴 필요도 없다. 채 상병의 죽음과 얽힌 진실을 규명하는 것에 반대하고 어떻게 젊은 세대의 표심을 얻을 것이며, 포항의 어느 한 군인 가족을 나락으로 내몰고도 보수정당의 본류를 자처할 수 있겠나”라며 “다음 대통령 선거를 이길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 대령은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지난해 수해 복구 작업 중 사망한 해병대 채모 상병 관련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포항의 어느 강직한 군인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모친이 이런 말씀들을 하게 된 것 자체가 보수의 비극의 서곡”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링크한 기사에서 박 대령 모친 김봉순씨는 지금도 ‘국민의힘 당원’이라며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전국을 돌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김씨는 “원칙대로 수사한 박 대령 같은 군인을 재판장에 세우면 이 땅에 정의가 설 자리가 있겠나”라며 “지금이라도 윤 대통령이 박 대령에 대한 공소를 취소하고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컴플렉스가 있는 대통령이 후벼 파버린 어느 평범한 가정의 이야기. 그리고 채 상병 특검을 막아서고, 박정훈 대령의 억울함을 풀기 보다는 외면하는 ‘보수정당 국민의힘’”이라며 “정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잘못된 것인지 파악도 어렵다”고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468 윤 대통령 “개혁은 적 많이 만드는 일…유불리 안 따지고 짚겠다” new 랭크뉴스 2024.05.14
42467 [단독] 학교 찾아와 “교사 징계” 압박…교육청, 학부모 고발 new 랭크뉴스 2024.05.14
42466 中, 美 전기차·배터리 관세 대폭 인상에 "WTO 규칙 위반" 반발 new 랭크뉴스 2024.05.14
42465 대통령실 앞 추모행진도 금지한 경찰에···법원 “허용해야” new 랭크뉴스 2024.05.14
42464 [단독]5성급 호텔서 13만원 코스요리, AI 교과서 ‘호화 연수’ 논란 new 랭크뉴스 2024.05.14
42463 오동운, 판사 시절 국회의원 후보자에 ‘자영업’으로 정치 후원금 new 랭크뉴스 2024.05.14
42462 조국당 "독도 방문, 日 장관 쓰시마행과 무슨 차이? 기막혀" new 랭크뉴스 2024.05.14
42461 尹대통령, 미·일 韓 전문가 접견… 글로벌 정세 논의 new 랭크뉴스 2024.05.14
42460 '지분매각 안 할 가능성' 언급한 정부…네이버, 라인 지키나 new 랭크뉴스 2024.05.14
42459 “제니도 입었다”... 韓 파고드는 中 초저가 패션 ‘쉬인·샵사이다’ new 랭크뉴스 2024.05.14
42458 [속보] 美, 中 범용칩에도 25%→50% 관세폭탄…무역전쟁 독해진다 new 랭크뉴스 2024.05.14
42457 검찰-용산 2차 ‘김건희 충돌’ 가능성…총장 “수사는 수사” 버티기 new 랭크뉴스 2024.05.14
42456 조정 결렬되고 재판 넘겨지고‥'궁지 몰리는' 탈덕수용소 new 랭크뉴스 2024.05.14
42455 교통사고 내고 사라진 김호중? 음주측정 왜 나중에 받았나 랭크뉴스 2024.05.14
42454 187석 거야, 200석 못넘자 "대통령 거부권 제한 개헌" 압박 랭크뉴스 2024.05.14
42453 [단독] 검찰 차·부장검사 인사도 '속전속결'... 이르면 다음 주 랭크뉴스 2024.05.14
42452 KBS PD들 "한가인 씨에 죄송‥방송 재개 안 되면 강경 투쟁" 랭크뉴스 2024.05.14
42451 '빠듯한 임금'과 '악성 민원'이 2030 교사 학교 밖으로 내몬다 랭크뉴스 2024.05.14
42450 '美 대장 개미' 귀환에 다시 뜨거워진 밈주식 랭크뉴스 2024.05.14
42449 대전역 성심당 사라질까···임대료 4배 올라 '4억' 랭크뉴스 202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