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울티마 호라

[서울경제]

스페인 섬 마요르카 공항에서 한 여성이 자판기 커피를 마신 후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했다. 그가 꺼내 마신 커피는 알고보니 벌레로 가득 차 있었고 여성은 아나필락시스 쇼크(알레르기성 과민반응)를 일으켜 잠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울티마호라에 따르면 여성 손 산트 조안은 마요르카 섬 팔마 공항에서 벌레가 든 자판기 커피를 마신 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매체에 따르면 항공사에 근무하는 조안은 지난 22일 동료들과 함께 공항에 있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셨다. 조안은 커피를 입에 댄 순간 맛이 이상함을 감지했고 잔을 흔들어 확인하자 커피 속에서 벌레 여러 마리가 발견됐다.

그 직후 조안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일으켰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식품이나 약물 등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분, 수 시간 이내에 전신에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단시간 내에 급성으로 나타나 즉각 처치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조안의 얼굴은 부어올랐고 호흡도 어려워졌다. 공항 보건소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그는 이후 팔마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36시간 입원해야 했다.

조안 측은 “공항 관계자들이 자판기 청결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공항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541 이재명, 입원치료 받으려 일주일 휴가…“병명 비공개”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40 ‘현금인출기 강도’ 범인은 전직 경비업체 직원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39 ‘건물 옥상 여친 살해’ 20대, 수능 만점 의대생이었다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38 검찰, ‘김여사 명품백’ 영상 원본 확인한다…촬영자에 요청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37 "사고 후 차에서 담금주 마셨다"…거짓말 들통난 공무원, 2년 만에 '유죄'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36 조국 “김건희 여사 신속 수사 지시, 왜 총선 전에 안했나”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35 떼인 보증금 8400만원 못 받아…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숨진 채 발견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34 [단독]더현대에서 줄서서 마시던 그 커피집…미국 '힙스터 성지'에 매장 냈다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33 대통령실 “尹·李 양자 회담, ‘물밑 라인’ 없었다”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32 서울청 간부급 경찰, 만취해 접촉사고…면허 취소 수준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31 부산대 교무회의서 ‘의대 증원안’ 부결…국립대 최초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30 “땅 투자하면 수익”…‘기획부동산 대부’ 김 회장이 또?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29 이재명, 입원치료 위해 일주일간 휴가… “증상·병명 못 밝혀”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28 재판 중에도 못 멈춰··· 남자 화장실 873회 촬영한 20대 男구속 기소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27 미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 푸틴 취임식에 또 등장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26 흰 개 염색시켜 판다로…중국 동물원 ‘학대’ 논란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25 '김여사 명품백' 영상 원본 확인한다…검찰, 촬영자에 요청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24 이도훈 주러대사, 푸틴 취임식 참석… 美·日·유럽 등 상당수는 불참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23 최악 법안 처리율 21대 국회, 호화 ‘졸업여행’? new 랭크뉴스 2024.05.07
39522 새 민정수석 김주현…‘세월호 외압 의혹·한명숙 표적수사’ 오명 new 랭크뉴스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