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에 총리 인사 추천권’ 보도에... “취지 등 다른 면이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야당에 총리 인사 추천권을 주며 ‘경쟁자가 될 만한 인사를 인선에서 배제하겠다’는 취지로 언급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대통령실이 “신문(보도)에 나온 것과 취지 등이 다른 면이 있는 것 같다”며 사실상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7일 “차기 총리 인선에 시간이 좀 걸린다고 했던 윤 대통령의 기존 입장과 현재 상황이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과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양측 ‘비공식 특사’로 나서 회담의 물밑 조율을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각각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메신저로 나섰다며, 영수회담의 ‘막전막후’ 상황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이 대표에게 총리 인사 추천권을 야당에 주겠다면서 “이 대표 수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된 것 아니냐” “이 대표 경쟁자가 될 만한 인사는 대통령실 인선에서 배제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측은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조언은 꾸준히 있었지만, 소위 ‘물밑 작업’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지적은 많았다. 언론 칼럼도 있었고, 여야 할 것 없이 제안을 많이 했다”며 “이에 대통령이 직접 (회담을) 결정해서 이 대표에게 전화했다. 이전까지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해서 성사된 것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담 조율은) 공식 라인을 거쳐 쭉 했다”며 “거창하게 특사라든지 물밑 라인 그런 건 없었다”고 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야당에 총리 인사 추천권을 주며 ‘경쟁자가 될 만한 인사를 인선에서 배제하겠다’는 취지로 언급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대통령실이 “신문(보도)에 나온 것과 취지 등이 다른 면이 있는 것 같다”며 사실상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영수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뉴스1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7일 “차기 총리 인선에 시간이 좀 걸린다고 했던 윤 대통령의 기존 입장과 현재 상황이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과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양측 ‘비공식 특사’로 나서 회담의 물밑 조율을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각각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메신저로 나섰다며, 영수회담의 ‘막전막후’ 상황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이 대표에게 총리 인사 추천권을 야당에 주겠다면서 “이 대표 수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된 것 아니냐” “이 대표 경쟁자가 될 만한 인사는 대통령실 인선에서 배제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측은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조언은 꾸준히 있었지만, 소위 ‘물밑 작업’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지적은 많았다. 언론 칼럼도 있었고, 여야 할 것 없이 제안을 많이 했다”며 “이에 대통령이 직접 (회담을) 결정해서 이 대표에게 전화했다. 이전까지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해서 성사된 것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담 조율은) 공식 라인을 거쳐 쭉 했다”며 “거창하게 특사라든지 물밑 라인 그런 건 없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