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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조55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40조658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순이익은 3조3천760억원으로 1.3% 줄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가 올해 1분기에 판매량 감소에도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등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인 40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또 2022년 4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3조원 이상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25일 실적 컨퍼런스 콜을 열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40조6585억원(자동차 31조7180억원, 금융·기타 8조9405억원), 영업이익이 3조55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37조7700억원)와 비교해 7.6% 늘었고,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7%, 당기순이익은 3조37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확대는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의 ‘믹스 개선’과 환율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믹스 개선은 부가가치가 높은 차량을 많이 팔아 매출 또는 수익이 올라가는 효과를 말한다.

여기에 올해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1328원이었다.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를 본 셈이다.

영업이익은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한 아산공장 생산라인의 일시적 가동 중단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전 분기(3조4078억원)에 비해서는 4.4% 증가했다.

또 현대차가 3조5000억원 이상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는 지난해 1∼3분기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악화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에 주력하고 북미와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탄탄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작년과 비교해 올해 1분기 판매 대수 감소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 가치 차량을 앞세워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는 앞으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제품군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SUV·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는 물론 수익성 방어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지만, 북미·인도 등 주요 해외 시장의 수요 확대에 따른 지속적 판매 성장세에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해 1분기 배당금을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 1500원보다 33.3% 증가한 수치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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