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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뒤 첫 외교 행보로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배우자 행사에 참석하며 공개 행보를 재개할 것으로 관측됐던 김건희 여사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어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윤 대통령.

하지만 취재진에게 공개된 공식환영식과 정상 오찬 등의 행사에선 김건희 여사는 물론 루마니아 대통령의 배우자인 카르멘 요하니스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루마니아 대통령이 배우자와 함께 우리나라를 찾은 만큼, 외교 관례상 김 여사와 함께 공개 행사를 가질 거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그렇지 않았던 겁니다.

김 여사와 요하니스 여사는 별도의 배우자 교류 일정을 비공개로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세부사항은 양국 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5월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방한 당시, 김 여사가 기시다 유코 여사와 오찬을 갖는 모습이 공개됐던 것 등과는 대조된 모습입니다.

김 여사의 잠행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2월 유재국 경위 순직 4주기 때 유족들에게 추모 편지를 건넸고, 윤 대통령과 넷플릭스 CEO의 오찬 때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통령실은 이 모습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4.10 총선 때도 비공개로 사전투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대통령실은 이때도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이번 일을 두고 "부끄러운 외교 결례"라고 주장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루마니아 정상들에게는 무슨 결례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대중 앞에 노출되기 어려운 사정이 김건희 여사에게 있는 모양이지요. 그래서 비공개 행사만 하자 이렇게 제안했던 것 같고, 루마니아도 하는 수 없으니 그걸 수용했던 것 같은데요. 이것도 참 부끄러운 일이지요."

김 여사의 계속되는 잠행과 관련해 여권에서도 "윤 대통령이 민주당과의 영수회담에서 김 여사 사안에 대해 설명하고, 공적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등의 조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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