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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우연히 다른 손님의 통화 내용을 들은 20대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보이스피싱 7천만 원 피해를 예방한 20대 정민지(가명) 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5시쯤 성남시 수정동의 한 카페를 찾았다, 우연히 건너편 테이블에 앉아있던 20대 여성 A씨의 통화 내용을 우연히 듣게 됐습니다.

A씨가 "불법 웹툰을 본 적 없다"며 대답한 건데, 통화 내용을 계속 듣던 정 씨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됐음을 직감하고 즉시 카페 밖으로 나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관들이 해당 카페로 출동해 확인한 결과, 실제 A씨가 직전까지 통화한 상대방은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었습니다.

당시 A씨는 이들이 지시한 현금 7천만 원을 1만 원권으로 인출한 뒤 종이 상자에 담아 갖고 있었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경찰, 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해 "당신의 휴면 계좌가 사기 피의자의 대포통장으로 사용됐다"며 A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씨는 "A씨가 통화 중 계좌 번호 같은 숫자를 읊고 '은행에서 인출하겠다'고 답하기도 해 곧바로 신고했다"며 "만약 통화 내용을 잘못 들었다면 A씨에게 사과하면 되지만, 보이스피싱이 맞을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취업준비생이라 만 원 이만 원이 소중할 때가 있는데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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