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총선 참패 이후 거센 후폭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은 초선 당선자 회의, 상임고문단 회의를 연달아 열었습니다.

'대통령의 불통, 당의 무능'을 지적하는 비판과 반성에 이어 '야당과의 협치, 납득가능한 인적 쇄신' 등을 요구하는 주문이 쏟아졌는데, 실제 변화를 이끌어야 하는 여당의 새 지도부는 일러도 6월 말은 돼야 출범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윤수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총선 참패 후 열린 상임고문단 간담회.

국민의힘 원로들이 정부와 당을 향해 거침없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정의화/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
"대통령의 불통, 그리고 우리 당의 무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확실하게 바뀌어야 되고 우리 당도 유능해져야..."

참패 원인에 정부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유흥수/국민의힘 상임고문]
"여러 가지 민생의 어려움이 많았잖아요. 그런 것에 종합적으로 심판한 것이다."

[나오연/국민의힘 상임고문]
"추진하는 방법에 있어가지고 뭐랄까, 좀 강행하는 그런 것이 국민들에게 반감을 좀 산..."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후임 총리에 대해서도 대통령에게 쓴소리하거나, 여야 협치를 가능하게 할 정무 감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준상/국민의힘 상임고문]
"국무총리는 여야가 공감을 할 수 있는 정말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이 있는 분, 그리고 진정한 소위 국가 운영의 철학도 있고.."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을 만난 초선 당선인들은 수직적 당정 관계가 달라질 거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정성국/국민의힘 당선인]
"지금은 자연스럽게 그렇게 수직적 관계가 좀..하기가 쉽지 않지 않겠습니까? 당정이 더 좀 긴밀하게 협의해 가는 과정에서 과거에 비춰졌던 그런 모습들은 좀 줄어들지 않겠나..."

초선 당선인들 사이에서도 대통령이 기자회견도 아닌, 국무회의에서 총선 관련 입장을 발표한 형식이 소통이 부족해 아쉽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내에서 쓴소리는 쏟아지고 있지만, 잇따른 간담회에서도 구체적인 쇄신책은 논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당의 변화는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러도 6월 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총선 낙선자들의 의견까지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오는 22일 비대위원장을 추인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김재섭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430 "제 정신이냐" 비판받던 "푸바오 데려오자" 제안 9일만에 서울시가 답했다 랭크뉴스 2024.04.17
14429 내일 전국 대체로 맑음…낮 최고 18∼27도 랭크뉴스 2024.04.17
14428 전의교협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가 의료계 단일안" 랭크뉴스 2024.04.17
14427 [집중취재M] 가와사키병 맞다는데 지급 거부‥피해자 두번 울리는 보험사 랭크뉴스 2024.04.17
» »»»»» "참패 원인은 대통령의 불통·당의 무능"‥당 쇄신은 언제? 랭크뉴스 2024.04.17
14425 "전임의 형님들이 돌아온다"…전공의 '5월 복귀설'에 의료계 술렁 랭크뉴스 2024.04.17
14424 ‘병원 6곳에서 거절’ 60대 심혈관환자, 신고 6시간 만에 끝내 숨져 랭크뉴스 2024.04.17
14423 홍준표 “당 대표 선거는 당원 100%로 하는 게 맞아” 랭크뉴스 2024.04.17
14422 "살면서 처음 본다" 스님도 깜짝…영덕 사찰서 발견된 이 생명체 랭크뉴스 2024.04.17
14421 尹·기시다, 15분 통화서 “한·미·일 긴밀한 협력” 랭크뉴스 2024.04.17
14420 尹-기시다, 한미일 3국 공조 재확인…"올해도 격의없는 소통" 랭크뉴스 2024.04.17
14419 “KBS 우파가 장악" 문건 이사회서 논의 불발…야권 이사들 "계속 문제제기 할 것" 랭크뉴스 2024.04.17
14418 총선 참패 일주일…쇄신 첫발도 못 뗀 당정 랭크뉴스 2024.04.17
14417 대만이 '한국 잠수함' 훔쳤다? 文정부 미스터리 행적 랭크뉴스 2024.04.17
14416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15분 통화…“긴밀 협력 통해 역내 평화·번영 기여하자” 랭크뉴스 2024.04.17
14415 "이제서야?" 아마존, 한국 무료배송 결정…쿠팡·알리 맞대결 랭크뉴스 2024.04.17
14414 ‘그 많던 총선 현수막 어디로’…재활용 공장엔 한 장도 안 와 랭크뉴스 2024.04.17
14413 [단독] 주유엔 미국 대사 “UN총회 내 대북제재 감시조직 신설 검토” 랭크뉴스 2024.04.17
14412 물에 잠긴 '사막 도시'‥1년 치 비 12시간 동안 '콸콸' 랭크뉴스 2024.04.17
14411 전국에 황사 특보, 짙은 황사 언제까지? 랭크뉴스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