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월 ‘빅스마일데이’ 기간 인하…1년 연장 가능
‘쿠팡 탈퇴 회원 얼마나 이동할까?’ 업계 주목
신세계 지마켓·옥션은 오는 5월 한 달 동안 유료 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연회비를 3만원에서 4900원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지마켓 제공

신세계 계열인 지마켓과 옥션이 5월 한 달 동안 그룹사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연회비를 3만원에서 4900원으로 한시 인하한다. 쿠팡이 와우 멤버십 월 회비를 7890원으로 58% 이상 인상한 가운데, 지마켓·옥션이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지마켓·옥션의 말을 종합하면, 이들 이커머스는 오는 5월 한 달 동안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연회비를 4900원으로 대폭 인하하는 행사를 한다. 신세계유니버스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신세계 그룹의 유료 멤버십으로, 지마켓·옥션·이마트·쓱닷컴·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신세계면세점 등 6개사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지마켓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마켓의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전인 빅스마일데이 기간에 맞춘 이벤트로, 할인율이 80% 이상”이라며 “신세계유니버스클럽에 한 번도 가입한 적 없는 고객이 지마켓과 옥션을 통해 신규로 가입했을 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가입한 고객에겐 멤버십 1년 연장 혜택도 주어져 실제로는 2년간 4900원에 신세계유니버스클럽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마켓은 이번 멤버십 할인행사를 통해 가입 회원 수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2021년 6월 신세계그룹이 3조4400억원을 들여 지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으나, 이후 계속해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4월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마켓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이번 행사가 쿠팡이 유료 멤버십인 와우회원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크게 올린 가운데 진행되는 터라서 업계에서는 신세계 쪽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탈팡’(쿠팡 탈퇴) 회원 중 일부가 저렴한 회비와 다양한 혜택을 찾아 지마켓·옥션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까닭이다.

이에 대해 지마켓 관계자는 “원래부터 계획된 행사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뿐이지만, 마침 ‘오비이락’으로 쿠팡의 멤버십 회비 인상과 겹친 것이다. 향후 효과는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면서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638 “안 사도 되니 일단 오세요”…백화점, 체험형 매장으로 바꿨더니 랭크뉴스 2024.04.15
8637 “치매인데 혼자 살아요”…‘복지 사각’ 실태는? 랭크뉴스 2024.04.15
8636 이란 공습에도 이스라엘 증시 상승 마감… 사우디·카타르 약세 랭크뉴스 2024.04.15
» »»»»» 지마켓 회비 한달간 3만원→4900원...‘쿠팡 탈퇴족’ 환승할까 랭크뉴스 2024.04.15
8634 [사설] 尹대통령, 국정 쇄신 위해 진정한 변화 의지 보여야 할 때다 랭크뉴스 2024.04.15
8633 NYT “네타냐후, 바이든과 통화 뒤 이란 재보복 계획 철회” 랭크뉴스 2024.04.15
8632 ‘3개의 전쟁’ 수렁 빠질라…바이든 “이스라엘의 이란 반격 반대” 랭크뉴스 2024.04.15
8631 [사설] 이란·이스라엘 전면전 위기, 유가·환율 불안 대비 ‘안전벨트’ 조여라 랭크뉴스 2024.04.15
8630 "네타냐후·바이든 통화후 이란 보복공격 계획 철회" 랭크뉴스 2024.04.15
8629 "14만 의사는 하나다" 내부갈등 봉합 제스처... 의사계 구심점 되찾으려는 의협 랭크뉴스 2024.04.15
8628 ‘점박이 물범’이 돌아왔다…3번째 인공번식도 성공 랭크뉴스 2024.04.15
8627 팬미팅서 시작된 '지드래곤 향수' 출시…판매는 안 한다, 왜 랭크뉴스 2024.04.15
8626 일본 AV배우 ‘한강’ 총출동 소식에…서울시 “전기 끊겠다” 랭크뉴스 2024.04.14
8625 [사설] 이란·이스라엘 충돌, ‘확전’ 피할 외교적 노력 절실하다 랭크뉴스 2024.04.14
8624 이란 “이스라엘 대응 없으면 새로운 공격도 없다” 랭크뉴스 2024.04.14
8623 [사진]이스라엘 향한 피의 응징 랭크뉴스 2024.04.14
8622 ‘마약과의 전쟁’ 시작...신고 보상금 3억까지 늘린다 랭크뉴스 2024.04.14
8621 1천3백 년 고찰 망해사 화재, 극락전 소실‥건조한 날씨 산불 잇달아 랭크뉴스 2024.04.14
8620 윤 대통령 "유가·에너지·공급망 관리 시스템 가동" 랭크뉴스 2024.04.14
8619 ‘3개의 전쟁’ 수렁 빠질라…바이든 “이스라엘, 이란 반격 반대” 랭크뉴스 202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