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이틀 앞둔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억이 있는 부산 명지시장을 찾아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 부산 강서 지역구에 출마한 변성완 민주당 후보와 함께 강서구 명지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강서는 우리에게 좀 특별한 곳"이라면서 "변 후보가 그때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지 못했던 그 꿈을 이번에 꼭 당선으로 이뤄주기를 기원하면서 여기 왔다"고 밝혔습니다.
명지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0년 총선 때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서울 종로를 포기하고 부산에 출마한 뒤 청중 없는 공터에서 연설했던 곳으로, '바보 노무현'의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각인시켰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변 후보가 공약한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등도 언급하면서 "가덕도 신공항의 완성,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위해서도 꼭 당선돼야 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