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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 약해져... 국내외 증시 위축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9개 하락
원·달러 환율, 4.1원 떨어진 1348원 마감

3일 코스피지수가 270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기관이 동시에 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3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6.19포인트(-1.68%) 떨어진 2706.97을 기록했다. 2730.68로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낙폭을 키우며 최저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 기관, 외국인이 동시에 매도하면서 장 내내 하락장이 연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748억원, 외국인은 2720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1조2267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견고한 미국 경기를 확인시켜 주면서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며 “이런 우려가 확산하며 국내 증시도 하락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월 구인 건수는 875만6000건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동안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SK하이닉스로, 91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772억원), LG화학(698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전자로, 2114억원가량을 사들였다.

이날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714억원), SK하이닉스(554억원), LG에너지솔루션(512억원) 등이었다. 반면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으로 143억원을 담았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85%), 운수창고(0.69%), 건설업(0.44%) 등이 강세였다. 반면 운수장비(-2.33%), 전기전자(-2.20%), 유통업(-2.02%) 등은 약세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4%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도 약세였다. NAVER만 홀로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63포인트(-1.30%) 떨어진 879.96으로 마감했다. 기관, 외국인이 각각 1564억원, 46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19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화학(3.62%), 운송(1.34%), 기타 제조(0.98%) 등이 오름세였다. 반면 금융(-5.27%), 일반전기전자(-4.45%), 반도체(-1.89%)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엔켐이 20%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PSP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에 상장한 아이엠비디엑스는 공모가 대비 176.92% 오른 3만6000원을 기록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소량의 혈액으로 여러 암을 조기 진단하거나 암의 재발을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0원 떨어진 1348.00원에 마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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