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마지막 키워드, '납치됐어요'입니다.

'납치됐다'는 자녀의 전화를 받는다면 어떻게든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겠죠.

이런 심리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의 한 지구대.

백발 노인이 다급하게 들어옵니다.

경찰관이 물을 건네며 진정시키고 자초지종을 묻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납치당했다는 딸 전화를 받았다"며, "보증을 잘못 서 당장 2천7백만 원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말합니다.

울먹이는 딸의 목소리에, 노인은 급한 대로 현금 5백만 원을 찾아 충남 당진에서 서울까지 한달음에 온 거였습니다.

경찰은 바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노인의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돼서 전화가 되질 않았는데요.

경찰관들이 결국, 딸을 만나러 직접 출동했고, 잠시 후 지구대로 찾아온 딸이 아버지를 끌어안으며 안심시켰습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천9백억 원이 넘고, 이 가운데 가족이나 지인인 척 속인 경우가 3분의 1가량 됩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62 총선이 내일이라면 "민주 뽑겠다" 41%, "국힘 뽑겠다" 30% 랭크뉴스 2024.04.03
3461 푸바오를 보내며 [고은경의 반려배려] 랭크뉴스 2024.04.03
3460 단돈 3만원으로 흔드는 민주주의···유권자 판단 흐리는 AI 허위·조작 정보[AI와 민주주의] 랭크뉴스 2024.04.03
» »»»»» 현금 5백만 원 품에 안고…딸 구하러 달려온 노인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4.03
3458 [속보] 대통령실 "삼성E&A·GS건설, 사우디에서 9.7兆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 수주…정상외교 결실" 랭크뉴스 2024.04.03
3457 내일 총선이라면 누구 투표? 민주 41%, 국힘 30%···오차범위 밖 랭크뉴스 2024.04.03
3456 [PD수첩] 유아매트 1위 기업의 몰락, 댓글부대와 여론조작 랭크뉴스 2024.04.03
3455 "옛날엔 캠퍼스 지금은 복지관 커플"…어르신들 시 위트 넘치네 랭크뉴스 2024.04.03
3454 ‘서준맘’ 박세미도 전세사기 피해… “이사 두 달만에” 랭크뉴스 2024.04.03
3453 김준혁 “이대생 성상납” 일파만파… ‘양문석 대출’ 검사 착수 랭크뉴스 2024.04.03
3452 [총선 D-7] 한동훈·이재명 행보에 '격전지' 보인다…뜨거운 한강벨트 랭크뉴스 2024.04.03
3451 “의협, 반대 투쟁만으론 국민 설득 못해…전문가 소임 다해야” 랭크뉴스 2024.04.03
3450 고양이 잡겠다고…자동차 만신창이 만든 유기견들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4.03
3449 [정운찬 칼럼] 국회 세종시 이전,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다 랭크뉴스 2024.04.03
3448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文정부 실정부터 뼈아프게 반성해야 [사설] 랭크뉴스 2024.04.03
3447 "분노"·"규탄"…국제사회, 구호단체 오폭 이스라엘 맹비난 랭크뉴스 2024.04.03
3446 '875원 대파' 총선 날까지만 판다…농산물 할인도 선거용이냐 뒷말 랭크뉴스 2024.04.03
3445 여의도 봄꽃축제서도 '바가지 음식' 논란 랭크뉴스 2024.04.03
3444 "10만전자도 가능"…외국인, 삼성전자 하루에만 1조 담았다 랭크뉴스 2024.04.03
3443 MC몽 “성유리 남편 안성현, 이승기가 소개…믿었다” 랭크뉴스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