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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권, 알아크사 해방 투쟁 동참해야”
공개 석상 모습 드러내지 않는 ‘어둠의 리더’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무함마드 데이프 사령관. X 갈무리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 1인자 무함마드 데이프 사령관이 이슬람 3대 성지인 동예루살렘 알아크사 사원 해방을 촉구하는 육성 녹음을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날 데이프 사령관은 “요르단과 레바논, 이집트, 알제리, 마그레브(아프리카 서북부),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우리 국민은 알아크사 해방 투쟁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이 아닌 지금 팔레스타인을 향해 행진을 시작하라”며 “여러 방식으로 지하드(성전)를 수행해 알아크사 사원 해방에 동참하는 명예를 뺏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프 사령관은 또 “쉬운 일이든 어려운 일이든 알라의 대의를 위해 여러분의 재산과 목숨을 걸고 전진하라”는 쿠란(이슬람 경전) 구절을 인용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 녹음이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가 ‘알아크사 홍수’라는 작전명으로 이스라엘을 기습할 당시 알자지라가 전한 데이프 사령관 육성 일부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공개 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데이프 사령관이 육성 녹음을 전격적으로 공개하자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군의 대대적 공격에 하마스가 궁지에 몰린 증거라고 평가했다. 전 세계 이슬람권 지지를 끌어내려는 행보라는 것이다.

데이프 사령관은 1990년대부터 이스라엘을 겨냥한 테러 공격을 주도한 인물로, 1995년부터 미국·이스라엘 수배자 명단에 올라있다. 이스라엘은 수년에 걸쳐 최소 7차례 데이프 사령관 암살을 시도했지만 그는 여전히 건재하다. 현재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하 터널에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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