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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방지법’ 이후 첫 재산신고
국힘 6명·민주 10명 등 총 20명
이명수·조응천·김홍걸 등 포함
보유 재산 1위는 안철수 1401억
사진=이한형 기자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재산 신고를 의무화하는 ‘김남국(사진) 방지법’이 지난해 통과된 이후 처음 이뤄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에서 가상자산 보유 사실을 신고한 의원은 2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가상자산 신고액수가 가장 높은 사람은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이었다. 김 의원은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위믹스 등 78개 종류의 가상자산 15억4643만원을 신고했다.

이 같은 내용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4년 국회의원 정기 재산변동 사항’(2023년 12월 31일 기준)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신고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김남국 방지법’(공직자윤리법·국회법)에 따른 것이다.

정당별 가상자산 신고 의원은 현재 소속 기준으로 국민의힘 6명(권영세·서일준·유경준·이명수·이양수·정우택), 더불어민주당 10명(강준현·김수흥·김홍걸·김회재·소병훈·신영대·윤영찬·이개호·이용선·전용기)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더불어민주연합 1명(김남국), 개혁신당 1명(조응천), 새로운미래 1명(설훈), 자유통일당 1명(황보승희)이 포함됐다.

김남국 의원에 이어 가상자산 신고액이 높은 건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배우자(1억2744만원)와 장남(6639만원)이 보유한 가상자산 1억9383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조응천 개혁신당 의원은 장남(2344만원)과 차남(576만원)이 2920만원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본인 소유의 비트코인 0.494개(2809만원)를 신고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장남(2471만원)과 본인(2만8000원)이 가상자산 2474만원 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회재 민주당 의원 등 15명은 500만원 이하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비트코인 0.0004491개(2만5000원) 보유 사실을 신고하면서, ‘2018년 홈페이지 가입 이벤트로 받음’이라고 사유를 적었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과 전용기 민주당 의원 등 5명은 0원을 신고했다. 이들은 코인 평가금액이 0원이거나 한때 가상자산을 보유했다가 모두 매도한 경우다.

이번에 재산을 신고한 의원 291명 중 재산 1위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1401억3548만원)이었다. 안 의원은 지난 1년간 54억2588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안랩’ 등 주식으로만 1331억9711만원을 신고했다. 다음은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으로 562억8297만원을 신고했다. 고액 자산가인 두 의원을 제외한 289명의 평균 재산신고액은 27억7882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새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전년 대비 201억6376만원이 증가한 258억8094만원을 신고했다. 이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비상장주식(서호도시개발)이 코로나19 이후 손실을 입다가 분양용지 처분을 통해 당기 순이익으로 변환됐다는 등의 사유를 제시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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