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셔틀버스 480대 투입…다산콜재단 등 실시간 교통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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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을 지나는 서울 시내버스와 이용객들 모습. 뉴시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시와 자치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으며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
우선 지하철은 1일 총 202회를 증회 운영한다. 출퇴근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해 운영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에 480대가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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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서울 시내버스 노사간 협상이 최종 결렬된 후 서울시버스노동조합원들이 위원회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다. 뉴시스
앞서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시20분쯤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쯤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었는데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에는 65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이번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 회사는 61개사로 알려졌다. 서울버스노조가 파업한 건 2012년이 마지막이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