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텍사스 35세 퇴역군인·수학교사 남성
‘아무나’로 개명하고 대선 출마 선언
“워싱턴에 경고 메시지를…”
오는 11월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한 'Literally Anybody Else'라는 이름의 남성. WFAA 유튜브 캡처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현직 대통령,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대신 ‘아무나’를 찍는 선택지가 주어질 수 있다.

최근 텍사스주 댈러스에 사는 35세의 남성이 “이번 대선 투표용지에서 ‘Literally Anybody Else’(말 그대로 아무나)를 찍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의 풀네임은 ‘Literally Anybody Else’로, 이름은 ‘Literally Anybody’(진짜로 아무나), 성은 ‘Else’이다.

본명이 더스틴 에비였던 이 남성은 최근 이름을 ‘진짜로 아무나’로 바꾸고 2024년 미국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26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그가 거대 양당의 유력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표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반 국민에게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 양당의 끊임없는 정쟁에 지쳤다. 나와 같은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출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차라리 말 그대로 ‘아무나’ 찍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을 위한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한 텍사스 남성의 운전면허증. ABC뉴스 유튜브 캡처


이 남성은 미 육군에서 6년간 복무한 퇴역 군인으로, 현재 댈러스 교외에서 수학 교사로 일하고 있다. 이미 법원에서 개명 허가를 받았으며 새 이름으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상황이다.

그가 텍사스주 대선 투표용지에 ‘아무나’라는 이름을 올리려면 5월까지 경선 참가자를 제외한 텍사스 유권자 11만3000명의 지지 서명을 받아야 한다.

그는 캠페인의 성공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며 선거운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후원금 모금 사이트도 열었다. 고펀드미(GoFundMe) 후원 사이트를 통해 현재까지 모인 액수는 290달러(약 40만원)다.

그는 끝으로 “부채의 왕(트럼프)과 81세 노인(바이든)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을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함께 워싱턴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자”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23 바다에 빠진 10대, 여수시청 직원이 구조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3.27
622 "제가 격파합니다"… 대파 영상 올렸다가 삭제한 이수정, 왜 랭크뉴스 2024.03.27
621 16세 미스트롯 우승자는 왜 자정 지나서도 방송했나...'정부 보호 지침' 나왔다 랭크뉴스 2024.03.27
620 [단독]국방부 조사본부, ‘채 상병 사건’ 경찰 이첩 공문에도 ‘혐의 확인’ 기재 랭크뉴스 2024.03.27
619 [영상] 밤 9시 22분 어뢰발사!…‘그날 그 시간’에 펼쳐진 이유 랭크뉴스 2024.03.27
618 엔화 가치 34년 만에 최저... 마이너스 금리 해제했는데 왜? 랭크뉴스 2024.03.27
617 3억분의 1 확률 뚫고… 미국서 1조 5천억 원 ‘잭팟’ 랭크뉴스 2024.03.27
616 대통령실, ‘보건의료 예산’ 매개로 의료계에 대화 손짓…‘2000명’은 고수 랭크뉴스 2024.03.27
615 "같이 예산 논의" 제안에도 의정대화 지지부진…환자들은 '분통' 랭크뉴스 2024.03.27
614 윤 대통령, 세 번째 급식 봉사… 대통령실, 쌀 2톤 기부 랭크뉴스 2024.03.27
613 이재명, 재판 뒤 차안에서도 켰다…실언 논란 키운 '유튜브 정치' 랭크뉴스 2024.03.27
612 외국인 가사도우미 곧 도입될 듯…이정식 “거의 확정됐다” 랭크뉴스 2024.03.27
611 “비트코인으로 ‘부자’되는 시대 끝났다”...블랙록, 투자자들에게 일침 랭크뉴스 2024.03.27
610 조국 '서울대 해임'으로 감경‥"인정 못 해" 행정소송 예고 랭크뉴스 2024.03.27
609 학교 ‘전자기기’ 도난 속출…특정 브랜드만 슬쩍 랭크뉴스 2024.03.27
608 사표 낸 의대교수 700명 육박...‘빅5’ 병동 통폐합에 행정직 무급휴가 이어져 랭크뉴스 2024.03.27
607 볼티모어 다리 붕괴 수색 종료…“선박 조난 신고로 대형 참사 막아” 랭크뉴스 2024.03.27
» »»»»» 美대선 아무나 뽑으면 이 남자가 당선… 이름 ‘아무나’로 바꾼 男 랭크뉴스 2024.03.27
605 [단독] 법원 "협심증 걸린 군인, 직무 관련있어‥보훈대상자 인정해야" 랭크뉴스 2024.03.27
604 [속보] 대통령실 “국회 세종 이전, 대선 공약…제2집무실도 속도낼 것” 랭크뉴스 20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