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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 정책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에서도 이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며 "의사들 사이에서 차라리 민주당에 투표하자는 말이 나오는 이유"라고 주장했습니다.

노 전 회장은 SNS에 글을 올려 "'어떻게 정부가, 권력자가 이렇게 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크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노 전 회장은 "의사 집단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보수를 지켜온 마지막 남은 직업군이었다"며 "그 숫자가 10만이 넘고, 가족까지 30만, 주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 숫자까지 합하면 최대 100만까지 계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산 해운대갑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보다 낮은 지지율이 나온 결과를 공유하며 "해운대 갑은 보수 텃밭이고, 의사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동네"라고 덧붙였습니다.

노 전 회장은 또 "모든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고 그 대가를 치르는데, 지난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를 찍은 나도 마찬가지"라며 배신감을 느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노 전 회장은 2년 전 자신의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을 첨부하며 "뒤돌아보니, 왕(王)자를 새긴 채 방송토론에 나왔을 때 알아봤어야 했다"며 "그렇다고 이재명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신호를 너무 무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의료개혁은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대 교수진을 비롯한 의료인 여러분은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의료계가 촉구하는 2천 명 증원 철회에 대해선 이미 대학별로 정원을 발표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노 전 회장이 공유한 KBS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갑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3%였고,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 지지율은 이보다 4%p 낮은 39%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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