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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숙소에 남은 가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등이 집단행동에 나서며 의료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는 17일 대구 한 대학병원 전공의 숙소에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의 가운이 남겨져 있다. ※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보훈병원이 올해 신규 선발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90% 넘게 입사를 포기했다.

18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올해 보훈병원이 임용 예정이었던 전공의 56명 중 53명이 입사하지 않았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서울의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해 인천보훈병원, 부산보훈병원, 대구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6개 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규모가 작은 인천을 제외한 5곳에서 전공의들이 근무한다.

이들 병원에서는 전공의 신규 임용은 물론 재계약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다년 계약을 하는 중앙보훈병원을 제외한 곳은 올해 전공의들과의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데, 대상자 14명 중 10명은 재계약을 포기했다.

현재 보훈병원에 소속된 전공의 총 60명 중 54명(90%)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보훈부는 밝혔다. 보훈부는 이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있다.

보훈병원의 전공의 이탈에 따라 고령인 보훈대상자들이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훈공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인천을 제외한 5개 보훈병원에서 진료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며, 병증이 가벼우면 인근 위탁병원을 이용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보훈위탁병원은 보훈병원이 없거나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보훈대상자가 가까운 곳에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단이 진료를 위탁한 민간의료기관으로 전국에 730여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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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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