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국회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한 '방송 3법' 개정안에 대해 "내가 평소에 생각하던 내용을 잘 담았다"고 밝힌 거로 확인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7일) 저녁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들을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만찬에 참석한 A 의원이 전했습니다.

만찬에 자리한 B 의원은 "언론에서는 대통령실과 우리 국회 사이에 약간 불협화음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보도도 있었는데, 그런 게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며 "우리 당에서 (방송 3법을 추진)하는 거에 대해서 힘을 실어주셨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진숙 위원장에게 '방송법 대안'을 만들어 오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A의원은 "이진숙 위원장에게 (대안을 만들어 오라는 업무 지시를) 하셨느냐"고 대통령에게 물었더니 "그런 사실이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KBS에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 "상법 개정, 아직 부족"…여야 공통공약 추진에 긍정적 반응

이 대통령은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 "아직 좀 부족하다"는 말을 했다고, A의원은 전했습니다.

이번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집중투표제'를 포함해, 상법의 추가 개정 필요를 시사한 대목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상법 개정과 추경안 처리를 두고 "고생했다"는 덕담을 하며, 상임위별 현안을 청취했다고 참석자들은 밝혔습니다.

B 의원은 "추가경정예산안도 통과가 잘 되고, 대선 때 수고도 했으니까, 저희를 불러주신 것 같다"며 "향후 상임위별로 입법 성과 내는 게 더 중요하니까 그런 이야기들을 상임위별로 돌아가면서 발언하면 주로 대통령께서 많이 듣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상견례 자리에서 약속한 여야 공통 공약 우선 추진 방침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B 의원은 "향후 여야 공통 대선 공약 위주로 먼저 입법을 하겠다는 의원의 발언에 대해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시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셨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음주 줄줄이 이어지는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대해 "내각이 빨리 구성될 수 있도록 잘 봐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만찬에는 국회 운영위원장인 김병기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춘석 법제사법위원장,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당 소속 상임위원장들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한식과 함께 와인을 곁들인 거로 알려졌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787 “브니엘예고, 날 향한 추문은…” 44세 N강사 직접 입 열었다 [부산 브니엘예고 의혹 ③]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86 [단독] 권오을 배우자, 남편 측근 회사서 급여 수령… 野 "사후 공천헌금"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85 “반응 이 정도일 줄은” 약사도 놀랐다…국내 첫 ‘창고형 약국’ 실험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84 “미국에 통상·투자·안보 패키지 협의 제안”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83 "장기 구금 가능성 열렸다"…주요 외신 '尹 재구속' 긴급 보도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82 연준 7월 금리 인하론자 둘 뿐… 관세·인플레 판단 갈려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81 [속보] 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가…11만2000달러 첫 돌파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80 [속보] 엔비디아, ‘시총 4조달러' 돌파…나스닥 최고치 마감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79 윤 전 대통령 124일만에 재구속… 법원 "증거 인멸 우려"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78 안철수 "보수 망친 친윤 소멸시켜야... 특검도 적극 협조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77 [단독] 과도한 '정책 감사' 짚은 이 대통령... "5차 산업혁명 시대에 조심해야"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76 증거인멸 우려로 재구속된 尹…'진술 번복 회유' 결정타 됐나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75 “더 얇게, 더 가볍게, 더 넓게”···자체 두뇌로 성능까지 챙겼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74 도봉구 10년간 3억 오를 때 서초구 아파트 20억 뛰었다 [똘똘한 한 채 10년]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73 박지원 “김건희도 곧 포토라인…윤석열 구속영장 당연히 발부될 것”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72 공범자들 석방 차단부터 ‘최정점’ 윤 재구속까지···3주간 치열했던 수 싸움[윤석열 재구속]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71 조은석 특검의 ‘22일 속전속결’···시작부터 ‘내란수괴 겨냥’ 통했다[윤석열 재구속]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70 ‘법꾸라지’ 행태 일관한 윤···법원 “증거인멸 우려” 부메랑으로[윤석열 재구속]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69 국민의힘 새 혁신위원장 윤희숙 “어떤 개인도 칼 휘두를 권한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68 美 국방장관 전 고문 "주한미군 대폭 줄여 1만명만 둬야" 주장 new 랭크뉴스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