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코스트코. 뉴스1

[서울경제]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코리아가 절도·폭행 사건에도 경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세종남부경찰서와 한국일보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코스트코 세종점 주차장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주차 중 시비 끝에 협박과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 폐쇄회로(CC)TV 열람을 요청했지만 코스트코 측은 "압수수색 영장을 가져오라"며 거부했다.

경찰은 "범죄 수사 목적이면 영장 없이도 열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코스트코는 '본사 지침'을 내세우며 버텼다. 결국 경찰은 다음 날 영장을 청구해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폐쇄회로(CC)TV 를 확보했다.

이 같은 비협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세종점에서 발생한 폭행·절도 사건 4건에서도 코스트코는 피해자 요청까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당사자의 자기 정보 열람 권리를 보장한 개인정보보호법도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자사 물건이 도난당한 경우에도 코스트코는 폐쇄회로(CC)TV 복사나 촬영을 위해 영장을 요구하며 수사에 소극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처리가 2~3배 더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비협조는 전국 17개 지점 모두 동일하다. 경찰은 "외국계 기업이라도 국내법을 지켜야 한다"며 "수사기관 협조를 법적으로 강제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736 진술거부권 안 쓴 김계환, ‘수사외압’ 입장 뒤집을까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35 ‘군함도’ 유네스코 의제 채택 무산…정부 한·일관계 첫 시험대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34 '살인의 추억' 이춘재 찍었다…1400번 뽑아낸 '속옷 DNA' 비밀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33 '2천도' 화덕 열기에도‥"불황이 더 무서워"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32 24번 말바꾸자 '트럼프 내성' 생겼다…관세협박 버티는 두 나라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31 [단독] 기자 선행매매 수사, ‘특징주’ 100여 개 뒤진다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30 역대급 폭염에 전력사용도 피크‥정부는 늑장 대책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29 李대통령, 與상임위원장단 만찬서 “빠른 내각 구성위해 잘 살펴달라”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28 베선트 美재무 “48시간내 여러 무역합의 발표 예정…새 제안 많이 받아”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27 美재무 "48시간내 여러 무역합의 발표…새 제안 많이 받아"(종합)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26 전권 없는 ‘들러리’ 거부한 안철수···빠르게 ‘탈윤’ 결집 전략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25 권영세, ‘쇄신 화살’ 겨눈 안철수에 “자신 이익 추구로 당 내분 몰아”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24 국힘 ‘쌍권 청산’ 충돌… 시작도 못한 혁신위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23 석방 이틀 앞둔 노상원 반발에도... 법원이 구속 연장한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22 13층서 10대 여성 추락…길 지나던 모녀 등 4명 사상 new 랭크뉴스 2025.07.07
» »»»»» "도둑 맞았는데 CCTV 안 보여준다?"…코스트코, 절도·폭행에도 '수사 비협조'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20 'VIP 격노설' 김계환 12시간 특검 조사…"추가 소환 검토"(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19 김건희특검팀, 삼부토건 주가조작 핵심 인물들 줄소환(종합)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18 이 대통령 “인사청문회 지원을” 여당 상임위원장·간사 만찬서 당부 new 랭크뉴스 2025.07.07
52717 대통령이 콕 짚은 ‘라면’ 등 할인…물가 잡힐까 new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