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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 종료 시점보다 3주가량 뒤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는 나라들을 대상으로 8월1일부터 상호관세를 재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한(7월8일)을 앞두고 미국과 협상 중인 나라들을 압박하는 것인 동시에 사실상 새로운 관세 부과 시한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부터 12~15개국에 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발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6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우리의 일부 교역 파트너에게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으면 8월1일에 다시 4월2일 관세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낼 것”이라며 “그래서 난 우리가 많은 합의를 매우 곧 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국가별 상호관세 약 10~50%를 부과했다가 7월8일까지 90일 간 유예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그런데 베선트 장관의 발언에 따르면 미국과 합의하지 못한 나라들에 기존 상호관세율을 다시 적용하는 시점이 7월9일이 아니라 8월1일이라는 것으로, 상호관세 부과가 약 3주 가량 뒤로 미뤄지는 것이다.

다만 베선트 장관은 8월1일이 협상의 “새 데드라인(마감일)”은 아니라면서 “(협상) 속도를 낼 지, 기존 관세율로 돌아갈 지는 여러분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예 종료 전에 협상 타결이 임박한 국가가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몇 개의 합의에 근접했다”면서도 구체적인 국가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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