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의원 [자료사진]
부산 지역구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부산 시민은 25만 원이 필요 없다"며 민생회복 지원금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황당한 소리"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나영 부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박수영 의원이 무슨 자격으로 부산 시민의 권리를 박탈하느냐"며 "윤석열의 민생 파탄을 막지도 못하고 내란 극우 세력을 의인으로 치켜올린 박 의원이 민생을 입에 올리는 것이 기가 차고 염치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 의원으로 있던 3년간 정치적 타산으로 국민을 외면해 놓고, 이제 와서 큰소리를 치는 꼴이 파렴치 그 자체"라며 "325만 부산 시민은 물론 국민의 기대가 걸린 사업에 어깃장 놓을 생각부터 하는 박수영 의원이 부끄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부산 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 "해양수산부를 보내준다니 감사히 받겠지만, 산업은행 같은 공기업이 오는 게 더 낫다"는 글을 올렸는데, 온라인에선 "나는 필요하다" "당신 혼자 받지 마라" 등 비난이 쏟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