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鄭 “검찰·언론·사법 개혁 완수 적임자” vs 朴 “민생과 개혁 동시 실현”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당 핵심 지기반인 호남 지역 ‘표심’ 공략에 본격 나서며 당권 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내달 2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새 당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여당 대표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당내 개혁의 방향, 당정관계 재정립, 차기 공천 구도까지 영향을 미칠 이번 선거에서 두 후보는 호남 민심을 정조준하며 ‘결정적 승부처’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앞줄 가운데)가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지키는 나라' 북콘서트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뉴스1

정 의원은 지난 대선 기간 ‘호남 한달살이’로 지역 기반을 일찌감치 다져온 데 이어 최근 여성위원회 워크숍과 당원 간담회를 연속 소화하며 조직력 결집 행보에 나섰다.

정 의원은 6일 오전 9시 전남 장성군 임권택 시네마테크에서 열린 여성위원회 워크숍을 시작으로, 영광·장성·담양·함평 당원들과의 간담회(황룡면 문화센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의 북콘서트까지 일정을 소화하며 조직 다지기에 나섰다. 전날에는 경남 창원·진주·통영·거제 등 영남권을 돌며 당원들을 만났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기조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등 미완의 개혁 과제를 완수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호남의 지역 기반과 대의원과 권리당원층을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지난 5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열린 당찬대 원팀 토크콘서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에 맞서 박 의원은 ‘호남 일주일 살기’ 프로젝트를 선언하고, 현장 밀착형 행보로 지지율 추격에 나서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린 전남 동부권 토크 콘서트를 포함해,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호남 지역에 상주하며 마을회관 숙식을 병행하고 있다. 7일에는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일 전북도지사 예방 및 지역 숙원사업 논의를, 9일에는 전남 해상풍력과 공공의료 기반시설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박 의원은 ‘민생경제·개혁’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실무형 리더십을 강조했다. 회계사 출신인 그는 “집권 여당 대표는 개혁뿐 아니라 경제도 챙겨야 한다”면서 “민생경제와 개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양강 구도 속 여론조사 결과도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7월 1~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정 의원이 32%, 박 의원이 28%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만을 놓고 보면 정 의원이 47%로 박 의원(38%)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내달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국민 30% 비율로 득표율을 합산해 선출한다. 전당대회 전 충청·영남·호남·수도권 순으로 지역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134 박수영 "부산시민은 25만원 필요없어"‥민주 "황당한 소리" 랭크뉴스 2025.07.06
52133 해외 호텔서 비밀도박장 운영한 한국인 무더기 적발 랭크뉴스 2025.07.06
52132 "또 털리나" 긴장하는 서학개미…머스크 신당 창당에 '테슬라 28조' 투자금 '비상' 랭크뉴스 2025.07.06
52131 ‘7월 대재앙설 못 잠재우면 일본 여행 대재앙’…5조 손실 예상 랭크뉴스 2025.07.06
52130 [단독]이진숙, 제자 인체실험 논란…‘자발적 동의’ 있었나 랭크뉴스 2025.07.06
52129 위성락 안보실장, 숙제 들고 워싱턴행···‘올코트 프레싱’서 어떤 얘기 논의될까 랭크뉴스 2025.07.06
52128 임은정 지검장 "‘검찰 장의사’ 되겠다" …페북에 첫 출근 소회 밝혀 랭크뉴스 2025.07.06
52127 5월까지 서울 빌라 준공 1800가구에 그쳐…끊어진 ‘주거 사다리’ 랭크뉴스 2025.07.06
52126 국힘 "추경안에 국방 예산 삭감‥국방예산 빼서 현금 살포" 랭크뉴스 2025.07.06
52125 협상단 파견한 이스라엘, 하마스 제안은 거부···영구 휴전 논의·원조 방식·철군 등 관건 랭크뉴스 2025.07.06
» »»»»» 정청래·박찬대, ‘이재명 정부 첫 여당 대표’ 놓고 호남서 정면 승부 랭크뉴스 2025.07.06
52123 임은정 “검찰 장례 치르는 장의사 역할, 잘 감당해보겠다” 랭크뉴스 2025.07.06
52122 '트럼프법'에 반기 든 머스크 "'아메리카당' 오늘 창당" 랭크뉴스 2025.07.06
52121 임은정 “검찰 장례 치르는 장의사 역할…씩씩하게 가보겠다” 랭크뉴스 2025.07.06
52120 실패한 장기 투자?…정은경 후보자 배우자의 주식 투자 살펴보니 랭크뉴스 2025.07.06
52119 [단독] “고함, 소란, 무시…사과하라” 이진숙, 시상식 결례 논란 랭크뉴스 2025.07.06
52118 尹 측 피의자 조서 열람·검토에 5시간 걸려… 공들인 이유는 랭크뉴스 2025.07.06
52117 日 도카라열도서 규모 5.4 지진…보름여간 1천400회 넘게 관측 랭크뉴스 2025.07.06
52116 "이번에 안 바꾸면 아이도 위험?" 통신사 과열 마케팅 논란 랭크뉴스 2025.07.06
52115 임은정 “난 검찰 장례 치르는 장의사” 랭크뉴스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