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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사진=한국경제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 혜택 법안이 통과되자 비트코인이 한 달여 만에 11만 달러를 다시 넘겼다.

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5% 상승한 10만9593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11만500달러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는 1억4925만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도 0.34% 오른 1억4924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최종 통과시킨 것이 비트코인 가격의 반등세를 이끌었다.

이 법안은 정부의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달러 가치를 상대적으로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100% 보너스 감가상각 규정이 도입돼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장비 구입 비용을 전액 비용처리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6월 미국 고용지표도 양호한 수치를 나타내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는 이날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와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1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 역시 5월 4.2%에서 6월 4.1%로 하락했다. 예상치 4.3%보다 낮은 수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6월 고용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자, 경기 둔화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단일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설립자는 이날 엑스를 통해 “나는 영원히 비트코인을 고점 매수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언젠가 10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기 때문에 고점 매수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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