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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리가켐바이오, 3위 HD한국조선해양

[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화오션(042660), 리가켐바이오(141080), HD한국조선해양(00954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오션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06% 내린 7만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오션 주가는 지난달 24일 8만 7400원까지 올랐다가 이달 3일 7만 7000원까지 11.9% 하락하자 매수 타이밍이라고 본 셈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주도주로 자리를 잡은 조선업종은 최근 조정을 받고 있으나 업종 전망은 밝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국정 의제가 반영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OBBB)’이 추진되면서 미국에 진출한 조선주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는 자국 조선업을 강화하기 위해 국방부 장관에게 예산을 배정했다. 조선 인력 육성과 전투함 구매 등을 위해서는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 소재 조선사들과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미국 상선과 군함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주를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순매수 2위는 리가켐바이오가 차지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중심으로 2~3년 동안 파이프라인 20개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임상 단계로 진입한 프로젝트는 5건으로 2027년까지 추가로 15건을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앞서 리가켐바이오는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최대 9400억 원 규모의 ADC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노바락바이오테라퓨틱스와도 ADC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신규 타깃 항체 기술 도입 계약도 맺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순매수 3위다. 한화오션과 마찬가지로 주가가 7% 이상 하락하면서 조정을 받자 저가 매수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HD한국조선해양이 2분기 매출액이 7조 1085억 원, 영업이익 8586억 원으로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HD현대중공업 필리핀을 적정 기업가치에 반영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당 회사는 HD한국조선해양의 100% 자회사다. 2027년 매출액 4184억 원, 영업이익 418억 원 등으로 밸류에이션을 평가할 경우 HD한국조선해양 본업 가치로 4602억 원이 추가 반영된다.

이날 순매도 순위는 한국가스공사(036460), 실리콘투(257720), 삼성전자(005930)로 나타났다. 전일 순매수 상위권은 HMM(011200),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010140)이 차지했다. 전일 순매도는 삼성전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에스앤에스텍(101490)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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